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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1970년대 중동근로자 “손자가 공사현장 잡부예요”
전세계 최고 가난했던 대한민국을 부자나라로 만든 자부심으로 실버타운의 엘리베이터에서 낯익은 노인과 만났다. 젊은 시절 모래바람과 뜨거운 지열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보냈다고 했다. 팔십에 가까운 그는 이따금씩 실버타운의 어둠침침한 복도나 적막한 로비에서 초등학교 아이가 벌을 받듯 한참 동안을 혼자 있다가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실버타운 직원의 말에 의하면 부인한테 쫓겨나 혼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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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 박정희·이병철·정주영, 1910~1917년 ‘기적의 탄생’
박정희 이병철 정주영 대한민국의 굴기! 지난 10일 진주시 내동면 능력개발관 대강당에서 열린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는 벽안의 외국인들도 많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으며 눈과 귀를 기울였다. 서양 기업가와 K-기업가 정신을 비교한 세션에 특히 주목했다. ESG를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공동체를 우선한 K-기업가 정신에 그 답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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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천년 고찰, 단종 한 서린 영월 ‘금몽암’
금몽암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의 암자로 1984년 6월 2일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25호다. 보덕사의 부속 암자로 통일신라 문무왕 20년(서기 680년)에 의상 조사가 ‘지덕암’이라 이름지어 세웠다. 그 뒤 이곳 암자를 조선 초 단종 임금이 꿈에서 보았다 하여 ‘금몽암’이라 고쳐 불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10년(광해군 2년) 군수였던 김택룡이 건물을 보수하고 노릉암(魯陵庵)으로 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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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칼럼] 발해 제대로 알아야, 중국 동북공정 ‘극복’
발해는 고구려를 이었다. 고구려가 망한 다음에 나타난 국가로 우리 민족 최대의 국가이다. 발해왕이 황상(皇上)이라고 자칭한 것은 제국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발해는 상경 등 5경을 유지했는데 동쪽은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이르렀다. 발해와 일본 사이가 밀접하였음을 보여주는 문서가 1980년대 들어 발견된다. 백제도 일본과도 연결되었다. 백제는 중국, 고구려, 일본을 연결하는 해상왕국이었음이 밝혀진다. 당시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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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방송국 엑스트라한테 배운 진짜 인생
방송에 잠시 참여한 적이 있다. 시사프로그램의 재연장면에서 사회자로 등장해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이었다. 다섯 장면 정도를 찍어야 하는데 한 장면의 대사는 A4 용지 한 장 내지 한 장 반 정도였다. 적은 양은 아니었다. 작가가 만들어 준 대사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히 발음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니어서인지 의지가 약해서인지 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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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고려인마을②] 대구논공초등학교에서 만난 이태윤 교사
고려인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안산 선일초등학교, 광주 하남중앙초등학교, 인천 문남초등학교, 경주 성건초등학교, 아산 신창초등학교, 당진 신촌초등학교, 김포 대곶초등학교, 안성 광덕초등학교, 청주 봉명초등학교 … 필자가 직접 방문했거나 교사와 만나 대화를 한 고려인 학생이 많은 초등학교다. 어떤 학교는 직접 학교를 찾아 교사와 대화를 나눈 바도 있으나, 대부분 보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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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노년에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방법
실버타운에서 친해진 퇴직한 교수 부부가 있다. 그 부부가 저녁으로 돈가스를 사겠다면서 나를 초대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내가 공동식당에서 보이지 않으면 혹시 방에서 고독사를 했나 걱정부터 한다. 그 부부와 실버타운 내 식당에 가서 돈까스를 주문하고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내가 70대의 부인에게 인사겸 해서 물었다. “오늘은 어떤 즐거움이 있었습니까?” “황혼에 젖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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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붉은배새매 “엄마 고마워”
[아시아엔=글/사진 김연수 작가] 장마가 한창이지만, 붉은배새매는 올해도 여지 없이 2세 번식과 부양에 한창이다. 지난 8일 프로야구 보러 고향에 내려갔다가 잠시 짬을내, 예전에 들렀던 번식지를 찾아가니 3마리의 어린새가 어미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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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날씨] 장마비에 무더위 가세…수도권 120㎜ 이상 비
[아시아엔=연합뉴스] 초복인 11일 전국 대부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가세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권·경북 북부 내륙·서해5도 30∼100㎜, 강원 동해안·경상권(경북 북부 내륙 제외)·제주도 5∼60㎜다. 수도권·충남권·전북 북부에서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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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 뚝심 박영배, 20권째 유럽축구 가이드북 ‘더 챔피언’ 발간
유럽 4대 축구리그, 78개 팀+PSG 2000 선수 총망라 서편제 이어 동편제까지 영화화, 친구 김명곤 돕는 의리파 올해로 스무 살이다. 유럽축구 가이드북인 <더 챔피언>(The Champion)의 만 나이다. 손흥민 선수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8일 ‘아디다스 우먼스 서울 풋살 컵’ 대회에서 감아차기 시범을 보였다. 2023 FIFA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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