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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최홍준 부장과 캄보디아·미얀마의 한국야구 ‘나비효과’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우리는 ‘나비효과’라고 부른다. 동남아시아 야구전파와 나비효과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한 사례를 통해 지금 이 나비효과를 실감하게 될 그날을 말해보고 싶다. 헐크파운데이션 운영진 중에 한 명인 최홍준 부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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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그날 묵호역에서 생긴 일
묵호역에서 밤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옛 정취가 남은 작은 역이었다. 묵호역에 있을 때면 문학 속의 작은 시골역이 떠오른다. 늙은 역장이 추운듯 손을 부비면서 창가로 다가가 소리 없이 떨어져 쌓이는 송이눈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다. 냉기가 서린 역사 안에는 몇명의 승객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역장은 구멍이 뚫린 무쇠난로에 톱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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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젊은 날 추구했던 것들
실버타운 식당에서 노인들이 소근대고 있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 한밤중에 죽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80대 노인이 이런 말을 했다. “요양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다면 행복한 거요.” 옆에 있던 그의 다른 노인이 맞장구쳤다. “젊어서는 갑자기 죽는 게 사건이었지만 이제는 그건 하나의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긴긴 노년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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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글작가대회 한-우즈벡 작가 “‘문학의 힘’ 재확인 기뻐”
‘문학의 힘’…우즈벡서 2년간 한국어 가르친 한국 작가와 두번째 방한 우즈벡 작가와의 만남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맺어 준 문학적 우정으로 황폐화된 ‘아랄해 비극’ 전 세계에 알리자”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18일 막을 내렸다.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초대한 가운데 국제펜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가 광주에서 개최했던 이번 행사는 김홍신, 현기영, 한강 작가의 문학특강과 ‘한글문학의 세계 확장성’ 등 다양한 주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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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영화 ‘천국의 아이들’
아홉 살 소년 알리는 두 살 아래 여동생인 자라의 신발을 수선하러 갔다가 길에서 신발을 잃어버린다. 알리와 자라는 알리의 신발 한 켤레를 둘이서 번갈아 신으며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 학교에 다닌다. 어느 날 자라는 자기 신발을 신은 소녀를 발견하고 오빠와 함께 신발을 찾으러 소녀를 따라갔다가, 시각장애인 아버지와 함께 몹시 가난하게 사는 소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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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칼럼] 메가시티, 초일류 대한민국으로 가는 시대전략
기회와 위기, 도시경쟁력과 포퓰리즘 온 나라가 여권에서 던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이슈로 떠들썩하다. ‘거대도시권'(Mega-city Region)이 큰 화두가 된 것이다. 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도시를 일컫는다. 거대도시권은 메가시티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대도시와 주변 도시가 긴밀히 연결함으로써 물리적 공간 구분을 파괴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높인다. 거대도시권은 이번에 새로이 등장한 개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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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광주서 개막
14~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 개최는 처음 한강, 현기영, 김홍신 문학특강과 여러 주제로 문학포럼 주빈국 우즈벡 작가 등 해외 작가와 교포작가들도 참석 14일 저녁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개막됐다. 이 행사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국제펜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문학 컨퍼런스로, 광주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글, 화합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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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한국 김용재-우즈벡 마지도프 시인, 국경·세대 뛰어넘는 ‘아름다운 동행’
김용재(79) 국제펜 한국 이사장 “작품 출간, 양국 작가 교류, 번역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자” 우즈벡 마지도프(47) 작가동맹 부회장 “한글문학의 중앙아시아 및 유라시아 확장에 도움 될 것”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14일 저녁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아시아엔>은 단독으로 이번 행사 대회장인 김용재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장과 주빈국 대표로 참석한 마지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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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감옥 안 강도가 일깨워준 삶의 철학”
변호사인 나는 남들이 혐오하는 파충류 같은 존재들을 검은 지하 감방에서 종종 만난다. 마치 의사가 흉하게 부서진 환자를 보듯 말이다. 오래 전 청송교도소에서 만난 한 강도범의 얘기를 쓰려고 한다. 180cm의 큰 키에 근육질의 그는 교도소 죄수 1800명의 대장이었다. 한밤 중에 칼을 들고 그가 내 방을 찾아왔다면 아마 기절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낮에 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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