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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6공 황태자 치부 들추다…”미련하고 무모했으나 후회는 없다”
어려서부터 나와 오랜 시간을 지냈던 동네 친구가 어느 날 불쑥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너는 미련한데 잘난 척하고 싶어 해.”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친구였다. 그는 돈 냄새도 잘 맡았다. 사업에 성공해 부자가 됐다. 듣기는 거북하지만 나는 그의 말을 귀담아듣곤 했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내게 “고시라는 게 있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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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한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
2024년 1월 중순부터 동남아로 내려가 야구를 전파할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 했던 라오스 야구를 접고,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야구를 위해 달려가려고 한다. 그간 동남아에 야구를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미 베트남과 캄보디아에는 야구가 생긴지 15년이 되어 간다. 이들 두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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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용기란?…’세상과의 불화를 자초하는 것’
철학자들은 오묘한 어둠 속에서 홀로 밝은 빛을 본 사람들이고 홀로 조화로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다. 홀로 조화로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다 독립적 주체다. 그리고 그 독립적 주체들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기반으로 홀로 서 있기 때문에 예민하다. 지금은 왜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형성된 예민함이 상실되어가는가? 이미 있는 것을 습득하여 확대 심화시키는 일에만 열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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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사람과 사물 제대로 판단하려면…
내가 40대 중반이던 어느 해 겨울 저녁이었다. 같은 사무실에 있는 국회의원 변호사가 복도에서 나를 보자 물었다. “내일 뭐 해?” “애들 하고 스키장으로 갑니다.” “내 지역구 사건을 맡은 게 있는데 법정에 나가주지 않을래? 가서 서 있기만 하면 돼.” “사건 내용이 뭔데요?” “몰라. 법정에 가서 판사한테 알아봐. 별거 아닐 거야.” 그의 불성실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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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원의 시선] ‘서툴러 흠결 많아도’ 천하 바르게 가능할까?
사람은 익숙한 것에 벗어나 생경한 충격을 만날 때, 마음은 불연속 경계면을 타고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간다. 그때 멈칫하는 마음이 생기고 뭔가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정지상태에 이르게 된다. 마음은 순간적으로 얼어붙은 마음 멍한 상태가 되는 데 이는 불연속 경계면을 타고 흐를 때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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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사단장이 따라준 술 거부한 하사관
유튜브 화면 속에서 소설가 김진명씨가 젊은 방청객들을 앞에 두고 강연을 하고 있었다. “저는 소년 시절 집 근처에 있는 남산도서관에 가서 수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인생이 거기 다 들어 있더군요. 책은 내게 내면적 가치를 키워주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교육은 사회에서 필요한 기능적 인물을 생산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외면적 가치를 알려줬습니다.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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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나는 야구인이다!”
내 삶에서 야구만 올해가 54년째다. 평생 야구인으로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야구를 그만두고 싶거나, 후회하지 않았다. 젊은 시절에 야구가 너무 힘들고, 잘 되지 않아도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야구는 곧 내 삶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야구가 곧 이만수고 이만수가 곧 나 자신이었다. 야구를 사랑했기에, 야구는 나의 영혼이자 삶 그 자체다. 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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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원 칼럼] 겨자씨의 한탄 “본성이 얼마나 무서운지…”
박지원은 유한준(兪漢雋)과 약속이 있어 개성 근처 용수산(龍樹山)에서 날이 저물도록 기다렸지만, 끝내 그가 나타나지 않아 편지를 보낸다. “강물은 동쪽으로 흘러들지만 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밤이 이슥하여 달빛을 받으며 돌아오는데, 정자 아래 늙은 나무가 하얀빛을 띠며 사람처럼 서 있더군요. 또 그대가 저기에 먼저 와 있구나 의심했지요.” 이 편지를 받아본 창애는 어떤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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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논단] 탁효정 ‘조선시대 왕릉수호사찰의 재발견’
<불교평론> 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1월 2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사 ‘조선시대 왕릉수호사찰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린논단 116회 모임을 연다. 발제는 순천대 학술연구 교수인 탁효정 박사가 맡는다. 문의는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 다음은 주최측의 행사 소개.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첫 열린논단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신년회를 겸한 1월 주제는 ‘조선시대 왕릉수호사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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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길의 영화산책] 에미상 8관왕 ‘성난 사람들(BEEF)’
한국계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 에미상 8관왕에 올랐다. (2022년 제74회 에미상 ‘오징어게임’에 이어 한국적 요소를 담은 작품이 또 일을 냈다.) ‘성난 사람들’은 1월 15일 미국 LA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에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성진 감독(43)은 감독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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