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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촌철] 시편 23편 천번 쓰며 기도하는 노년인생

    얼마 전 간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고 하면서 기도해 달라는 친구가 있었다. 열 네살 소년때부터 우정을 유지해 온 동네 친구였다. 그는 사업에 성공을 해서 부자가 됐다. 나이 칠십에 암이라는 초청장을 받으니까 불안해 하고 있다. 나도 암을 통보받고 그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 온갖 상념과 분노가 나를 괴롭혔었다. 내가 그에게 말했다.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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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준 칼럼]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선봉을

    先勝求戰(선승구전) 雖死不敗(수사불패). 군인은 승패를 떠나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다.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고려거란전쟁’에서 보인 양규 장군의 전사가 그러하다. 중과부적의 상황에서도 다시는 거란이 고려 땅을 밟지 못하도록 싸운다.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다시는 왜군이 조선 땅을 넘보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우다 운명한다. 한편, 이 두 장군은 나라를 위해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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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충재 칼럼] 이재명 민주당 ‘총선위기론’ 왜 분출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민주당 총선위기론이 당 안팎에서 분출되고 있다. 당내 혁신은 지지부진한데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면서 지지층조차 흔들리는 조짐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장 후 여론조사도 민주당에 불리하게 나타나고 있다. 선거제를 둘러싼 눈치보기도 유권자들의 피로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위기의 바탕에는 이 대표에 대한 리더십 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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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윤 칼럼] 겨울철 많은 ‘골절’ 종류와 치료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골절(骨折, fracture)이란 뼈나 골단판(骨端板, 뼈끝판) 또는 관절면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흔히 뼈의 주변에 있는 연부 조직이나 장기들의 손상도 동반된다. 골절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사지(四肢)골절, 척추(脊椎)골절 그리고 늑골, 두개골, 안와(眼窩) 등과 같은 기타 골절로 나눌 수 있다. 또한 골절편의 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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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범 전 홍보수석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내정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를 통과한 최 전 수석은 업무 인수인계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취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KT스카이라이프측은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승인에 따라 이사회에서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되었고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그룹과 관련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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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의 신’이 한국과 함께 하나 보다”…사우디에 역전극

    전날 얼람을 켜놓지 않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아차 축구를 놓쳤구나…’ 안타까운 마음에 TV를 켰더니 사우디에게 0:1로 뒤진 상태로 이제 막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순간이었다.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는 동안 10분이나 남았던 추가시간도 다 흘러서 이제 1분밖에 남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설영우의 헤딩패스가 그동안 부진했던 조규성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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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한일 두 작가의 시간 ‘쪼개쓰기’

    한 분이 자신의 삶을 짧은 댓글로 이렇게 표현했다. “소규모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오너의 한마디에 목이 잘린 경우가 많았다. 실업급여를 받고 쉬는 기간 동안 교회에 가서 매일 기도했다.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조용한 교회가 참 좋았다.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돈 걱정 없으면 평생 그렇게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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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법조계 IT 구루’ 강민구 판사 퇴임 “재판은 ‘일개 판사’ 아닌 ‘일국 판사’로 임해야”

    2024년 1월30일 만 36년 법관으로 공직을 마무리하는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년 퇴임사를 올렸습니다. <아시아엔> 독자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편집자> 사랑하는 법원 구성원 여러분께 오늘 저는 법원과 함께 걸어왔던 서른여섯 해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의 소회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먼저 정년 퇴임식 자리를 마련하고 참석해 주신 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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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미운 오리 새끼

    한 남자가 군대 있을 때의 얘기를 하는 걸 들었다. “같이 내무반에서 생활을 하는 데 상급자가 나를 못마땅해 하는 것 같았어. 서로 불편하면 힘들잖아? 밑에 있는 나는 더 힘들어지고. 그래서 둘이 있을 때 내가 고개를 숙이고 사정했지. 나의 잘못된 점을 말씀해 주시면 고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이야. 그랬더니 뭐라고 하는지 알아? 자기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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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지공거사들의 조용한 ‘분노’

    코로나 사태 당시였다. 길거리 약국으로 들어가 활명수 한 병을 샀다. 마스크를 벗고 그 약을 마시려는 순간 젊은 남자 약사가 소리쳤다. “나가요.” 그는 마스크를 벗은 노인인 나를 병균 덩어리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노인을 싫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허리가 아파서 시골의 의원으로 갔다. 의사는 한마디도 없이 진통제만 처방해 주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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