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허브나라 통신] 평창은 초가을···”오늘은 제 잘났다 요란한 잡초나 뽑으려네”
[아시아엔=글·사진 이두이 허브나라 대표] 하루종일 내리던 비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멈추어 주었습니다. 솔 바람 숲 사이에 흐르는 차거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오늘의 피로를 풀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하여 우뚝 서있는 소나무 사이로 저물어가는 햇살이 눈이 부시지 않게 내려 비추어줍니다. 발밑에서 올라오는 찬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 낮의 더운 기운을 없애줍니다. 몸과 마음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지키지 못해 미안합니다” 2019년 소녀상 그리고 1940년대 위안부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관동군이 패전하며 만주에 들어온 소련군은 일본인들을 남녀 없이 강간했다. 아무리 소련군이라도 강간은 다스리지만 스탈린은 전투에 거칠어진 병사들이라고 못본 체 했다. 일본 여자들은 여기에 낯설지 않았다. 나라가 망하면 당하는 일이니 참으라고 했다. 1931년 만주사변 이래 1937년 중일전쟁으로 확대되어 1945년 종전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 일본군의 만행은 이루 말할 수…
더 읽기 » -
사회
이만수 감독이 KBO 정운찬 총재와 프로야구 선후배들께
[아시아엔=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SK 와이번스 전 감독] 한 사람의 지도자가 그 조직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지도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고 어렵다. 중국 춘추시대 백락이 천리마가 힘들게 수레를 끄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천리마가 있어도 알아주는 이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1982년 도저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더 읽기 » -
경제-산업
[엄길청 경제칼럼] 금리의 운명···’마이너스 금리 시대’ 언제쯤?
[아시아엔=엄길철 글로벌투자분석가, 경기대 교수] 장기금리는 단기금리보다 높은 것이 이론적이나, 때로는 시장상황에 따라 단기금리가 더 높은 경우도 간혹 있다. 이때를 ‘R(recession)의 공포’라고도 한다. 곧 “경기침체가 온다는 징후로 본다”는 것이다. 2018년 8월 14일 미국 증시가 3% 가량 하락하는 폭락을 보였다. 바로 그날 거래시간 중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1.619%)을 2년 만기 국채수익률(1.628%)이 살짝…
더 읽기 » -
칼럼
[베이직교회 뭇별예배 8.18] 조정민 목사, ‘굶어 숨진 탈북민 모자와 착한 사마리아인’
베이직교회는 지난 4월부터 매월 4~5번의 일요일 중 한차례만 서울 논현동 교회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머지 주일은 각자 형편에 맞게 지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베이직교회는 이를 ‘뭇별예배’라고 부릅니다. 한국교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입니다.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예배의 형식이나 내용보다 예수님이 더 소중한 주일 맞기를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아시아엔>은 조정민 목사의 뭇별예배 설교문을 독자들과…
더 읽기 » -
칼럼
노벨문학상 펄 벅이 경주 방문 때 감동 받은 두가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사람의 정(人情)이란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심정 또는 남을 동정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을 말한다. BC 290년경에 전국시대의 사상가인 장주(莊周)가 지은 <장자>(莊子)의 ‘덕충부’(德充符)에서 장자와 그의 친구 혜자(惠子)가 나눈 대화 중에 ‘사람의 정’ 즉 ‘인정’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혜자가 장자에게 물었다. “사람에게는 원래 정(情)이 없는가?” 장자가 그렇다고 답한다.…
더 읽기 » -
칼럼
[데미안 100주년] 평론가 전찬일의 ‘기획의 변’…”2019년 왜 헤르만 헤세인가?”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2019 데미안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대표위원] 당시의 적잖은 청소년들이 그랬듯 내가 헤르만 헤세와 처음 조우한 때는 1975년 중학교 2년 적이었다. 유난히 독서삼매경에 빠져 지냈던 그해, <수레바퀴 아래서>를 필두로 <황야의 이리> <데미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싯다르타> 순으로 내리읽었다. 그러다 <유리알 유희> 앞에서 멈춰 섰다. 그 멈춤과 더불어 짧았던 내 ‘헤세앓이’도 잦아들었다.…
더 읽기 » -
칼럼
[뉴욕시경NYPD 탄생④] ‘콜트권총’으로 떼돈 번 ‘콜트’는 살인범, 그러나…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살인사건 또 발생. cigar girl 살해 후 채 두달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1841년 9월 17일 인쇄업자 새뮤얼 애담스Samuel Adams는 책 인쇄비를 받으려고 아침 일찍 저자 존 콜드웰 콜트John Caldwell Colt 찾아갔다. 콜트 집 건너편에 사는 사람이 창가에서 담배 피우고 있었다. 젊은 신사가 콜트 집으로 들어가는…
더 읽기 » -
칼럼
다문화사회 싱가포르의 ‘신종 고민’···종교축제 용어 선택의 난해함?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제2대 회장, 전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선임기자] 때 묻지 않던 시절에는, 전 세계인은 종교적이거나 문화적인 축제 기간에 서로 인사를 보냈다. 그들은 정치, 문화, 종교에 상관없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정과 호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정치적·종교적 갈등을 심각하게 겪는 요즘, 일견 순수한 표현들 역시 다른 뜻을 함축하고 있다. 이를테면 “Merry Christmas”,…
더 읽기 » -
칼럼
“차라리 일제 때가 나았어”··· “아니거든요! 그런 인식 땜에 늘 당하는 겁니다”
[아시아엔=법현 열린선원 원장, 시인] 어두운 곳에 몇 시간 동안 있다가 밝은 곳으로 나오면 빛이 정말 좋다. 며칠 동안 있다가 나오면 눈이 아주 부실 것이다. 조금 싫기도 할 것이다. 몇 년 동안 있다가 나오면 눈이 부셔서 뜰 수가 없을 것이다. 밝은 곳에 나와도 눈앞이 캄캄할 것이다. ‘밝은 곳이라는데 왜 이래?’하는 생각이…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