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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일동의 시선]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른색은 남초(藍草)에서 나온 것이고, 붉은색은 꼭두서니풀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 푸른색과 붉은색은 그 풀들의 원래 색깔보다 나은 것이긴 하지만, 그것들은 거기에서 더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다. 만일 작가들이 푸른색을 보다 세련되게 하고, 붉은색을 보다 순화시키기를 원한다면, 그는 마땅히 그 근원이 되는 감초와 꼭두서니풀의 빛깔로 되돌아가야만 하고, 또한 거기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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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아픈 손가락
역대상 7장 “에브라임의 아들은 수델라요 그의 아들은 베렛이요 그의 아들은 다핫이요 그의 아들은 엘르아다요 그의 아들은 다핫이요”(대상 7:20) 역대기의 최대 관심사는 성전입니다. 역대기의 절반이 성전과 관련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족보는 어떨까요? 족보도 자세히 보면 성전 중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전에서 섬기는 사람들에 관한 언급이 유독 구체적으로 등장합니다. 역대상 6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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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누구 말을 듣고 사나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재능과 직업을 통해 주인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종으로 살게 하소서 -사람에게서 해결책을 찾고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 아니라 하나님께 묻고 말씀과 성령을 의지하는 인생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청소업계) -청소업자들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시선이 여전히 남아있는데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고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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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어떻게 태어났는가’ vs ‘어떻게 살았는가’
역대상 5장 고대사회에서는 맏아들, 곧 장자가 다른 형제들보다 많은 특권을 누렸습니다. 왕위는 장자를 통해 계승되는 것이 원칙이었고, 가문의 정통성의 승계나 재산의 상속에 있어서도 장자가 언제나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왕위의 계승이든, 가문의 정통성의 승계든, 재산의 상속이든 꼭 장자를 통해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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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新난중일기] “방위산업으로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준세이(男)와 아오이(女)가 등장한다. 준세이는 첫사랑을 되돌리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하다. 반면, 아오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냉정’하게 현실을 살아간다. 비록 둘은 첫사랑에 대한 표현은 달랐지만, 서로 간의 진심을 알게 되어 밀라노 기차역에서 아름답게 재회한다. 냉정과 열정은 공동체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진적 개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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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상조업계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양심적으로 운영하게 하소서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작은 틈이 나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그 틈을 메우시는 하나님을 언제나 의지하게 하소서 – 멈출 수 없는 듯한 죽을 길에서 돌이켜 생명 되신 하나님의 길로 돌이키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상조업계) – 가족의 가장 아픈 시간을 함께하는 상조업계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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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가루같은 인생에 닿은 하나님의 숨결
역대상 2장 역대기는 열왕기와 비슷한 것 같은데 다릅니다. 열왕기는 바벨론 포로기 초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왜 망해서 포로로 끌려올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 열왕기입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죄악상을 다루는 내용이 많이 등장합니다. 반면에 역대기는 포로기가 끝날 무렵 또는 직후에 기록된 것으로 봅니다. 나라를 재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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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우근 칼럼] 잔인한 4월을 생명의 봄, 부활의 계절로…
시인 엘리엇(T. S. Eliot)은 장시(長詩) <황무지>의 첫 구절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읊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풀뿌리로 약간의 목숨을 남겨 주었다.“ 죽은 땅에서 고통스럽게 꽃나무를 키워내야 하는 4월은 잔인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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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엄상익의 시선] 이민자의 슬픔
실버타운에서 만났던 노부부가 바닷가 나의 집으로 찾아왔다. 50년의 이민 생활을 청산하고 연어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듯이 고국으로 온 것이다. 젊은 날 미국영화를 많이 본 부인은 화면 속 같이 파티에 가야 하는 줄 알고 파티복을 가방에 넣고 이민을 갔다가 공장에서 죽도록 노동만 했다고 했다. 한평생 다 저물고 부인은 검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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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두려움과 경외심의 차이
열왕기하 25장 고대근동을 주름 잡았던 두 강대국이 있었습니다. 애굽과 바벨론입니다. 애굽은 오랜시간 터줏대감과 같은 존재였고, 바벨론은 급부상하는 신흥 세력이었습니다. 이 두 열강 사이에 낀 남유다는 친애굽파와 친바벨론파로 내분됩니다. 남유다에 바벨론의 간섭이 극심해질 무렵, 나라 전체가 친애굽적 성향으로 기울게 되고 바벨론이 두려웠던 남유다는 결국 애굽의 손을 잡습니다. “노소를 막론하고 백성과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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