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시아

    [이신석의 분쟁지 여행] 아편 ‘헤시시’를 피하다가···

    오래 전 캐나다 오타와에 있을 때입니다. 현지인의 파티에 초대 받은 적이 있었지요. 한참 와인과 맥주를 마시다가 여주인이 저를 방으로 이끌더니 약장을 열어 보입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대마초 오일 열매 등이 담긴 밀폐된 비닐팩이 수십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랑스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저의 너무 놀란 모습이 그녀에겐 경외의 모습으로 비춰졌겠죠. 그렇습니다. 마약 최대…

    더 읽기 »
  • [이종수칼럼] ‘계층 고착화’ 수렁에 빠진 한국

    미국부자 상위 5명 모두 ‘자수성가’···한국은?‘상속 증식’ 우리 사회는 여러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계층 고착화가 진행되고 있다. 경제부문에서는 되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계층구조가 굳어졌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하도급 관계는 착취를 일삼는 엄격한 ‘갑을관계’로 구조화되었다. 여타 부문에서도 기득권층의 특권을 굳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끊임없이 꾀해지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적인 불경기를 극복하는…

    더 읽기 »
  • [김국헌의 직필] 대등한 외교

    박근혜 당선인이 한중수교 20주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려다가 중국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없다는 말을 듣고 “왜 우리만 보내야 되느냐?”고 중지시키고 특사를 보내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미일중러에 관행적으로 특사를 보내왔으나 미국, 일본, 러시아에 특사를 보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가 주변국의 승인을 받는 모양새를 갖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등한 외교’ 자세를…

    더 읽기 »
  • 사회

    [김용길의 시네마 올레길] “꿈꾸고 싶다, 다음 세상을…”

    타이틀 : 씨 인사이드 (The Sea Inside, Mar Adentro) 감독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Alejandro Amenabar) 출연 :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 벨렌 루에다(Belen Rueda) 제작국가 : 스페인 77회 아카데미시상식(2005) 외국어영화상 62회 골든글로브시상식(2005) 외국어 영화상 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04) 심사위원특별상 개봉 : 2007년 나는 춥고 어두운 흙구덩이로 들어가야 할 일이 무섭다.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의…

    더 읽기 »
  • [김중겸 칼럼] 절도 하루 520건···검거자 10% “생활비 없어 훔쳤다”

    범죄자의 전형이 있다고 한다. 젊은 남성 중 살기 어렵고 배우지 못한 사람을 든다. 전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유감스럽게도 대부분 그 범주에 든다는 얘기다. 바탕에 궁핍이 있다. 물론 시대변화에 따라 변모한다. 청소년 범죄의 증가율은 둔화 추세다. 반면 흉악해진다. 여성에 대한 성매매와 가정폭력 피해는 줄어들지 않는다. 사기와 같은 지능범은 는다. 노인도 예외는…

    더 읽기 »
  • [박선무의 진료실] 환자의 향기

    가난한 이들에게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이라고 체면을 세워주고,?어린아이가 노상방뇨를 하거나 실수하여 대변을 지리면 달래주거나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상기시켜 그 아이의 기 (氣)를 살려 주었다. “아니 누가 이렇게, 누고 아이고, 아침마다 이게 무순 일이고, 치우지도 않고 말이데이.” 동네 아주머니는 어김없이 아침마다 마주치는 배설물에 대고 한마디 하셨다. 그렇다고 전날…

    더 읽기 »
  • 서아시아

    레바논은 지금 ‘지나 코믹스’ 시대…”즐겁게 비판하라”

    레바논 카투니스트 ‘지나 무파리지’의 풍자 만화 ‘지나 코믹스’…아랍권 ‘대인기’ 레바논의 젊은 예술가 지나 무파리지(Zina Mufarrij).?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난 그녀의 부모는 그리스와 레바논에서 각각 고향이다. 지나는 캐나다에서 공부했고, 부모님의 나라인 레바논으로 돌아왔다. 국제적인 배경을 갖고 있는 그녀는 지금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지나 코믹스(Zina Comics)’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베이루트에…

    더 읽기 »
  • [동사의 재발견] 남송(南宋)의 효종, 난국 속 이룬 작은 평화②

    南宋, 연이은 권신으로 왕권 흔들···효종시대만 예외 남송의 정치사를 볼 때 가장 주목되는 점은 권신의 연이은 등장이다. 고종 시기에는 진회(秦檜)가 1138년(소흥 8)부터 1155년(소흥 25)까지 18년간 재상으로 있으며 전횡하였다. 녕종 초기에는 한탁주(韓??)가 녕종 추대의 공훈을 바탕으로 권세를 부렸다. 녕종 후반기로부터 이종 초기까지는 사미원(史彌遠)이 무려 26년간이나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송 말기에는…

    더 읽기 »
  • [김국헌의 직필] 차안에서 ‘하회’ 기다리는 인수위원장···’무엇을, 어떻게’가 해답이다

    1960년대 영어 참고서로 유명하던 유진의 구문론(構文論)에 인용되었던 말이다. “무엇이든지 존재하는 것은 옳다.” 모든 존재와 생명을 귀중히 여겨야 된다는 대단히 철학적인 말이지만 현존 조직과 제도를 없애는 데는 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혜로 원용(援用)할 수도 있다. “There are too many ‘buts’ in this imperfect world.” 이 불완전한 세상에는 너무도 ‘그러나’ 라는 말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새로운 문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문화 반란의 현장 애드버스터???? 간만에 만난, 너무나 개념이 명쾌한 반가운 책. <애드버스터스>지에 실린 글들을 중심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문화운동 네트워크 ‘애드버스터스 미디어 재단’의 활동을 담은 책. 유명 광고를 패러디하는 뒤집기 광고,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방해, 개인·NGO·매체가 손을 잡는 산업 협공 작전 등 재기 가득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사례를 통한 문화 반란의 현장을…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