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영감은 지식과 아무 상관없는데···”
키스 존스톤 <즉흥연기> 요즘 작업이 좀 막히기도 하고, 글 쓰면서 참고할 것도 있어서 다시 꺼내서 읽고 있는 책. 무의식적으로 작업하면서, 육아하면서 사용하는 방법들이 ‘비망록’ 챕터에서 문장 형태로 정확히 쓰여 있어서 다시 읽으면서도 새삼 놀라고 있다. 밑줄 그은 부분은 2001년도에 처음 읽으면서 표시해두었었던 부분들. 오래 전에 밑줄쳐 놓고도 이렇게 새삼스러워하다니 이놈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가장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한심스런 삶의 문화, 어떻게 고칠 것인가 언제나처럼 오늘 아침신문도 우울하다.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서로 물고 뜯는 정치판이나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성폭행 사건 보도를 보며, 나는 세상이 부끄러워 바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엎드려야 마땅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우리의 정치작태가 한심스럽다. 한국 사람에게 정치는 과연 필요악인가? 이런 근본적인 물음조차…
더 읽기 » -
동아시아
만해상 받은 中 ‘모옌’, 노벨상 수상
지난해?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한국을 찾았던 중국 소설가?모옌(莫言·57 본명 관모예 管??)이 201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모옌은 중국의 설화와 역사, 현대사를 뒤섞은 작품들로 환상적인 현실주의를 선보여 문학상 수상 작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옌은 발표 전부터 유력한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지만 노벨상위원회가 최근 몇 년 간 유럽 출신…
더 읽기 » -
동아시아
[고선윤의 일본이야기] 넉넉한 마음
먹거리 찬바람이 불고 곰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육소간에서 배운 대로 사골을 커다란 들통에 넣어 밤새 끓였더니 뽀얀 국물이 만들어졌다. 송송 썬 파를 듬뿍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식탁에 올리니 훌륭하다. 맨날 얻어먹기만 했지 이렇게 직접 만든 건 처음이다. 두 끼를 먹으니 들통 밑이 보이고, 나는 다시 물을 부어 끓였다. 한참…
더 읽기 » -
[웰빙100세] ‘강남스타일’…말춤과 승마
요즘 세계 팝음악의 대세 중의 대세는 가수 싸이(Psyㆍ박재상ㆍ35)의 ‘강남스타일’이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이 노래는 세계인의 노래가 되어 ‘강남 스타일’을 흥얼거리면서 어깨와 무릎을 상하로 들썩이며 ‘말춤’을 춘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지난 7월15일 유튜브에 오른 뒤 SNS를 타고 해외의 열띤 반응으로 76일 만인 9월 28일에 조회 수가 3억…
더 읽기 » -
동아시아
[요리 참 쉽지요] 연어구이와 보리차밥
연어의 산란기는 가을이다.?산란기가 다가오면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의 단 한번 산란을 마치고 죽는다. 바다에서 강으로, 또한 거친 상류로 힘들게 올라온 연어 몸 곳곳에는 상처가 많다고 한다. 태어나서 산란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연어의 험난한 여정과 끝마침을 사람의 삶과 많이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연어의 여정 만큼이나 훌륭한 맛과 영양 산란기…
더 읽기 »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⑥ “부모의 거부, 아이의 장점도 무너뜨려”
자율성의 기본은 ‘자기수용’과 ‘자기일치’ 자율성 척도는 ‘책임감’, ‘목적의식’, ‘유능감’, ‘자기 수용’, ‘자기 일치’로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이 중 좀 더 기본이 되는 것은 어느 것일까요?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만, 제 임상 경험으로는 ‘자기 수용’, ‘자기 일치’ 쪽이 더 중요한 것 같더군요. 자기 수용, 자기 일치가 높으면서 다른 척도는 별로 안 높은…
더 읽기 » -
[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소주가 알려줬다 “넘치도록 줘라”
*비올리스트 에드가 노(노현석)가 ‘이 순간 이 음악’을 추천합니다. 이런 순간 여러분은 어떤 음악이 떠오르시나요? 클래식한 비올라를 연주하면서도 올드팝과 대중가요에도 심취해 있는 에드가 노가 예술적인 감성을 여러분께 털어 놓아 드립니다. -아시아엔(The AsiaN) 친구를 만났다. 소주 한잔 기울였다. 소주잔에 넘치도록 소주를 부었다. 그러면 항상 상대편에 앉아있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애정이 넘치는구나?”라고…. 맞다.…
더 읽기 »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이방인 눈에 비친 中 ‘황금연휴’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여드레 동안 길고도 지루하게 이어졌던 중추절·국경절 연휴도 마침내 끝이 났다. 한국 사람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낯선 도시에서의 명절은 더욱 적막하다. 로프를 타고 아파트 벽을 수리하는 젊은 농민공이 창 너머로 힐끗힐끗 쳐다본다. ‘창밖의 남자’나 창 안의 남자나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신세는 마찬가지다. 한 사람은 책상에 앉아…
더 읽기 » -
동아시아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5대 명산 ‘화산’…”길은 오직 하나”
2011년 창간한 아시아엔은?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에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오악귀래부간산(五岳歸來不看山) 즉 오악을 보면 다른 산을 볼 필요가 없다고…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