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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권오준의 생태동화] “아침잠 깨운다고 탓했던 직박구리야, 네가 우리들 은인이구나”
[아시아엔=권오준 생태동화작가] 지난 겨울이었다. 남한산성을 오르고 있는데, 산새들의 부산한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다. 작고 앙증맞은 박새들이었다. 박새는 사방을 두리번거리더니 단풍나무에 앉았다. 먹잇감인 단풍나무 열매가 땅바닥에 있는데, 나무줄기에 계속 날아앉는 게 좀 이상했다. 더 가까이 다가가 몸을 숨기고 지켜보았다. 놀랍게도 박새는 나무줄기에서 흘러내리는 수액을 마시고 있었다. 곧이어 오목눈이가 날아왔고, 곤줄박이와 동고비까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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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파퀴아오 선수! “당신이 진정한 승자, 꿈을 주는 영웅입니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파퀴아오 선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메이웨더와의 미국 경기 후 이틀이 지난 오늘?이미 평소 모습으로 돌아와 있겠지요? 당신은?메이웨더에게 경기에선 분명 패했습니다. 심판 3명이 모두 그의 손을 들어줬고 당신은 깨끗이 승복했습니다. 이번 경기 전까지 당신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우리 아시아엔에서 1년 이상 연재한 당신의 조국 필리핀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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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커피애호가를 슬프게 하는 것들
하모니 이룬 커피가 주는 행복···바디감·여운·향기·품위의 조화 [아시아엔=박영순 경민대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 커피비평가협회(CCA) 회장] 좋은 커피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 ‘단맛(Sweetness)’과 ‘산미(Acidity)’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 몇몇 악기의 연주가 멋지다고 해서 감동을 주는 교향곡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교향곡이 갖춰야 할 중요한 면모는 ‘하모니’이다. 모든 요소가 같은 수준에서 어우러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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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영순의 커피인문학] 맛있는 커피란 어떤 것일까?
좋은 커피가 지녀야 할 미덕 ‘단맛’과 ‘신맛’ [아시아엔=박영순 경민대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 커피비평가협회(CCA) 회장] 커피애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라도 이 점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커피는 모름지기 써야 한다”며 사약같은 커피를 마시고도 애써 웃는다. 더 괴이한 것은 “사람마다 관능이 다르니, 자신이 좋다고 느낀다면 좋은 커피”라는 억지다. 이런 태도가 ‘몸에 좋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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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국헌의 직필] 北 김정은, 러시아 ‘대독 전승절’에 불참하는 이유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5월9일은 소련이 독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전승기념일이다. 세계 2차 대전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모두 참여하였지만, 독일군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피해를 많이 입힌 것은 소련이었다. 영국의 몽고메리 원수가 아프리카, 이탈리아, 프랑스에서의 대독일전에 대해 득의양양하게 이야기하자 소련군의 원수들은 웃어버렸다. 소련군은 그보다 몇 배 큰 전투를 수도 없이 치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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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선농제·전농동·잼배옥·백송·함민복 시 ‘눈물은 왜 짠가’와 연관되는 이 음식은?
설렁탕의 유래에 관한 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조선요리학>(朝鮮料理學)에서는 세종이 선농단에서 친경을 할 때 갑자기 심한 비가 내려 촌보(寸步)를 옮기지 못할 형편이 되었다. 그리고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여 친경 때에 썼던 소를 잡아 맹물에 넣고 끓여서 먹었다고 한다. 이것이 설렁탕이 된 유래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설은 몽고에서 고기를 맹물에 끓이는 조리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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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조슈아최의 IT세상] 싱가포르·중국·인도 ‘숨 가쁜 드론경쟁’ 속 한국은?
[아시아엔=조슈아 최 IT칼럼니스트] 싱가포르에는 최근 드론으로 음식을 전달하는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2kg까지 음료와 음식을 나를 수 있는 드론을 사용하여 구하기 힘든 웨이터를 대신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음식점 주인들은 종업원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그동안 이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음식 만드는 로봇부터, 아이패드로 하는 주문 시스템, 기차 모양의 음식 운반 차량까지 아주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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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김국헌의 직필] 마샬·패튼·브래들리 같은 장군 어디 없소?
전장(戰將)으로서 패튼은 아이젠하워, 브래들리보다 탁월하였다. 패튼은 전투를 꿰뚫는 눈을 가졌으며, 장군으로서 패튼의 카리스마는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유럽원정군은 연합군(allied forces)이었다. 미군 장성 패튼과 영국군 장성 몽고메리의 경쟁은 유명하다. 마샬, 아이젠하워, 브래들리는 미군의 주력이 되었다. 2차대전 중 루즈벨트로부터 이들에 이르는 미군 통수부는 civilian control의 전범을 보여준다. 대통령이 해야 할 일, 참모총장이 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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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현찬의 아시아시대] ‘이기주의자들’과 공감하는 법
[아시아엔=박현찬 ‘마중물’ ‘원칙 있는 삶’ ‘경청’ 저자] “필요한 사람인가?” 불쑥 이런 말을 듣는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 만약 당신이 기업이나 조직의 책임자라면 당신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먼저 떠올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일하는 회사에서 나를 계속 필요로 할까, 우리 가족은 정말 나를 필요로 할까, 나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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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차규 공군총장, 큰 결단으로 군대문화 제대로 바꾸길”
이번 일을 통해 몇가지 돌이켜 볼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첫째, 이미 일반사회이든 군대든 리더십의 양태와 내용은 상당히 바뀌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바뀔 것이란 사실입니다. 과거 “나를 따르라” 방식보다 “내가 먼저”가 시대정신에 더 부합한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은 실천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둘째, 계급이 올라갈수록 권한과 영향력이 큰 만큼 책임도 비례해서 늘어난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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