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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남은 여생 어떤 선택…’하던 일’ 또는 ‘즐거운 일’?

    1년 넘게 실버타운에 있으니까 노인들의 살아가는 여러 형태가 눈에 들어온다. 해가 어스름하게 질 무렵 실버타운의 마당을 산책할 때였다. 그곳에 주차해 있는 카니발의 앞에서 전직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차문을 열고 앞에 있는 남자에게 뭔가 설명을 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인사를 했다. 그가 앞에 있는 남자를 내게 소개하며 말했다. “후배 교장인데 정년퇴직에 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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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구분법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을까? 감옥에 들어갔던 한 소설가의 이런 얘기가 떠오른다. “같은 감방에 폭력범이 있었는데 얼마나 거친 지 몰라요. 그런데 이 사람이 감방의 복도를 가다가 마주 오는 배고픈 신입을 봤어요. 그가 주머니에서 마른 빵을 꺼내더니 그 신입의 입에 넣어주면서 ‘쳐먹어 새꺄’ 하고 가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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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세일즈맨 1호’ 윤석열 대통령 “2030 EXPO, 경쟁에서 연대로”

    “2030년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우리의 관점을 전환한 엑스포로 기억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0일 열린 2030 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위한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직접 연사로 참가해 그렇게 선언했다. 엑스포가 경제적 외교적 성장과 부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데서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펴고 있지만, 한국은 유치 과정에서부터 행사 개최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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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초 게이트웨이②] 오늘 ‘세계 마약퇴치의 날’…‘마약수사청’ 설립 검토를

    미국은 1973년 법무부 산하에 ‘마약단속국’이란 마약퇴치 기구를 창설했다.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은 미국 내 마약의 유통을 적하고 수사하는 것을 넘어, 남미(南美) 등에서 마약 소탕 작전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남미 등으로부터 마약이 밀반입되기 때문에 공급자들을 뿌리 뽑는다는 목적이다. 미국 내에서 마약범죄를 중심으로 대응하느라 사회 전반에서 마약을 억제하는 정책에는 실패했다고 본다. 마약은 투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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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6.25의 불행을 ‘사랑과 화평’의 길로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구약시대의 유대인들은 1년에 네번 금식하는 절기를 지켰다. 유대력 넷째 달에는 예루살렘을 침략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고 바벨론으로 잡아간 사건을 기억하며 슬퍼하는 금식이었다. 다섯째 달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사건을, 일곱째 달에는 유대 총독 그달리아가 암살당한 사건을, 열째 달에는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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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시선] 기억마저 아스라이···”엄마, 엄마, 엄마”

    80대의 친척 아저씨가 카톡으로 글을 보내왔다. 우렁이 새끼들은 제 어미의 살을 파먹으며 크는데 어미 우렁이는 한 점의 살도 남김없이 새끼들에게 다 주고 빈껍데기만 흐르는 물길 따라 둥둥 떠내려간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새끼 우렁이들이 “우리 엄마 두둥실 시집가네”라고 하며 슬퍼한다고 했다. 그와 반대로 가물치는 알을 낳은 후 바로 눈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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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민주항쟁 특별사진전, ’60년 한국현대사’를 소환하다

    [아시아엔=구본홍 아시아기자협회 이사장] 우리의 6월은 운명인가. 6월의 역사는 너무 어둡고 무겁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이 6월 25일에 발발했고 두 차례 연평해전도 6월이었다. 그래서 정부는 이런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6월 6일을 현충일로 제정해 기념하고,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 칭했다. 전쟁뿐 아니다. 왜 하필 6월인지….. 1964년 6월 3일, 학생들의 한일회담반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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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일흔살 ‘나’, 좀더 정직해 아무 후회 없이 죽었으면”

    삶에서 여러 고비가 있었다. 17살때 재벌집 아들의 칼에 얼굴을 맞아 마흔 바늘 정도 꿰맨 적이 있었다. 칼이 목의 경동맥을 끊었으면 죽을 뻔했다. 재벌 집은 돈으로 상황을 무마시켰다. 그걸 보면서 나는 정의가 무엇인지를 몸으로 배웠다. 법대를 지망하게 된 계기가 됐고 고시공부의 원동력이 됐다. 후일 저널리스트 겸 변호사가 되어 청부살인을 한 준재벌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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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순의 발견]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스케치

    생텍쥐페리(1900~1944)의 친필과 사진을 액자에 담아 벽에 걸어둔 놀라운 사람이 있다. 프랑스의 경매시장에서 구했을까. 그 과정은 그리 중요하지 않고 이것이 우리에게 특별한 구경꺼리는 분명하다. 세필로 그린 어린 왕자의 그림과 필적을 오래 오래 눈길로 더듬고 음미한다. 강원도 평창의 월정사 입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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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구판사의 여경餘慶] AI시대 중소 스타트업 기업 생존전략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서울고등법원 강민구 부장판사의 오랜 좌우명입니다. 정년을 반년 앞둔 그는 요즘 어느 때보다 더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의 필생의 꿈인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디지털 문맹에서 벗어나 스마트폰과 함께 노후를 자신감 넘치게 보낼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을 거란 느낌입니다. 그는 요즘 매일 1~2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첨단기술의 효용과 디지털 혁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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