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가던 길 멈춰 서서

    나뭇잎 하나 텐트 위로 떨어지고 조붓한 산길을 뚜벅뚜벅 걸었다. 걷고 싶은 길이 있다. 외로운 산모퉁이를 지나 꾸불꾸불 심심하고 무료한 길을 걷는다. 과거와 나 사이를 낙서질 하며 장난친다. 누군가가 왜 ‘이런 길을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몹시 불편하다. ‘왜’라는 물음 속에는 나의 속내를 알아차렸을 개연성이 높다. 길은 연민에 순응하는 싸움터이다. 노추(老醜)는 몸을 채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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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KIEP 전문가 칼럼] 태국, ‘청소년 문제’ 골치…”폭력에 약물중독까지”

    드라마 ‘호르몬’ 통해본?태국 청소년 문제? 브라이오니(Briohny Smyth)라는 가수가 있었다. 미국계?태국인으로 앳된 얼굴과 청아한 목소리로 발라드를 부르던 청소년 가수. 1999년도에 태국에서 이 가수의 앨범 자켓을 처음 보고 강수지가 떠올랐던 기억이 있다. 노래 분위기도 ‘보랏빛 향기’와 많이 닮았다. 브라이오니 앨범(당시만 해도 카세트 테이프였다)을 사서 한동안 따라 부르고 다녔는데 얼마나 달달 외웠던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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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가톨릭 65%, 개신교 25%, 이슬람 3%

    한국의 종교인들(주로 개신교와 불교)이 필리핀에서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의 확산을 기대하며 선교(포교)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교민들을 직업별로 구분하면 종교인(선교사, 목사 포함)들의 숫자가 여느 다른 직업들에 비해 언제나 상위에 올라가 있어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족까지 합하면 몇 천 명이 된다고 한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오지에도 많이 다니는 것으로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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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KIEP 전문가 칼럼] 인도 라훌 간디, 바보 왕자? 왕의 귀환?

    42세 라훌 집안 배경 삼아 쉽게 정치계 입문??? 라훌 간디(Rahul Gandhi)는 현재 연방하원의원이고 집권 국민회의당(Congress)의 부의장이며 2014년 총선거의 선거대책위원장인 동시에 유력한 차기수상 후보 중의 한 사람이다. 정치인들의 평균연령이 65세인 인도에서 불과 42세의 라훌이 이 정도의 지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인도 정치의 젊은 피’로 상징화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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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박근혜 대통령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제안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조연설문에는??아시아와 유럽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정치, 군사적 측면에서도 평화적 연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유라시아는 지구면적의 40%, 세계인구의 71%, 전세계 국내총생(GDP)의 6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대륙이다.박근혜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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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31) 교통사고 워커 후임에 릿지웨이 임명

    12월 15일을 전후하여 임진강~38도선을 연한 방어선으로 철수한 8군은 미 1군단의 25사단과 한국군 1사단을 문산~서울 축선에, 미 9군단의 한국군 6사단과 미 24사단을 철의 3각지~서울 축선에, 한국군 2사단, 5사단, 8사단을 춘천~원주 축선에 배치하여 일련(一連)의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12월 20일경 묵호와 부산에 상륙했던 한국군 3사단과 9사단이 북상하여 태백산맥 以西에는 한국군 3군단이, 이동에는 수도사단을 기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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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布施)를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다. 보시는 불교의 ‘육바라밀(六波羅蜜)’의 하나로 남에게 베풀어주는 일을 말한다. 무주상보시는 <금강경(金剛經)>에 의해서 천명(闡明)된 것이다. 원래의 뜻은 법(法)에 머무르지 않는 보시로 표현되어 있다, 무주상보시는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베풀었다’는 자만심 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베풀어주는 것을 뜻한다. ‘내가 남을 위하여 베풀었다’는 생각이 있는 보시는 진정한 보시라고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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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엔 플라자] 권기봉 작가가 안내하는 ‘서울역사탐방’

    권기봉 작가가 안내하는 ‘서울역사탐방’ <서울을 거닐며 역사를 만나다>가 오는 11월9일(토) 오전 10시부터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노원노동복지센터가?인문학 특강으로 마련한 이번 탐방은 ‘절대 권력의 공간 남산’을 주제로, 서울역에서 시작해 옛 세브란스병원 터, 숭례문, 김유신장군 동상, 서울 한양도성, 안중근의사 기념관, 조선신궁 터, 한양공원 비석, 노기신사 터, 조선통감부 터, 동본원사 터, 조선 통감관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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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인터뷰] ‘통섭’의 생태학자 최재천,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최재천 교수 “갯벌 놔둬야 자연도 살리고 돈도 아낀다” 충청남도 서천군에 국립생태원이 생겼다. 지난 3월 임시 개관해 일부 전시체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에코휴머니스트’ ‘생태인문주의자’로 불리는 최재천(59)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18일 공식 임명 발표가 나기 일주일 전 최 교수를 연구실에서 만났다. 연구실은 예쁘게 꾸민 따뜻한 카페 같았다. 두 벽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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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황성혁의 조선삼국지] 조선산업 ‘거인’ 한·중·일의 명암

    세계시장 90% 거머쥔 3국 각개약진 중국은 21세기 세계경제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1991년 4000억 달러였던 중국 GDP는 2000년 1조2000억 달러로 올라섰고,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0년 5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세계 해운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자원과 에너지 수출국이던 중국이 수입국으로 바뀐 것이다. 해상물동량이 늘어나고 수송거리가 늘어나면서 선박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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