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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 조세형⑬] 30년전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는 이유

    나는 요즈음 30년 전 변호사로서 경험한 일을 쓰고 있다. 세월의 먼 저쪽으로 갔는데도 아직 기억이 선명하다. 내게 ‘대도’ 사건은 상습 절도범을 봐달라는 단순한 게 아니었다. 사건마다 그 본질과 던져주는 의미가 숨어있다. 인간이 무엇인지. 죄란 무엇인지. 정의란 무엇인지가 사실로서 그 속에 들어있다고 할까. 높은 담장 뒤의 그늘에 숨겨져 있던 그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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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의 다리’로 되돌아본 캄보디아-한국 반세기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을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소팔 차이 캄보디아 뉴스 디렉터, 캄보디아] 작년 가을, 한국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교량 건설용 차관을 제공했다는 소식에 캄보디아 국민 특히 수도 프놈펜 시민들은 크게 환호했다. 이같은 ‘캄보디아-한국 우호교’ 건설은 2023년 9월 8일 삼데크 사이 춤(Samdech Say Chum) 캄보디아왕국 상원의장과 한국의 김진표 국회의장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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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 조세형⑫] “뭔가 달라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나는 요즈음 바둑을 복기하듯 변호사로서 지난 사건들을 돌이켜 본다. 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밥벌이를 끝냈다. 그 지겨움에서 벗어났다. 더 이상 돈이라는 미끼에 아가미를 꿴 물고기 신세가 아니다. 업자가 공무원에게 청탁하듯 이제는 판사에게 잘 봐 달라고 사정하는 을의 입장이 아니다. 나는 서울 생활을 청산했다. 불필요한 모임이나 관계들을 청산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남의 시선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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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부처님 오신 날

    사월이라 초파일 밤 우리 절로 봉축 꽃등 달려갑니다 붉은등 노란등 파란등 하얀들이 가슴 설레게 환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언니 오빠들이 극락 온 듯 좋아합니다 파란 눈 아가씨 코 큰 총각 곱슬머리 아저씨들은 입모양이 꽃입니다 모두 모두 부처님처럼 웃습니다 내년에는 다리 아픈 고양이  배고픈 강아지 함께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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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오현 스님 6주기] “나도 한때는 소설가가 되려 했지”

    [아시아엔=이정 소설가] 큰스님께서 한때 나를 꽤 미워한다는 의심을 품었던 적이 있다. 나는 큰스님의 사제인 홍사성 형으로부터 1990년대 초반 두 권의 사전 집필을 의뢰받았다. <한국불교인명사전>과 《한국사찰사전》이 그것이다. 학자도 아닌 주제에 감히 사전이라니. 3, 4년 동안 죽을 고생, 행복한 고생을 번갈아 하며 200자 원고지 8천 매쯤의 원고를 썼다. 그리고는 내 능력의 지평을 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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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 조세형⑪] 부자와 권력자의 비밀금고

    “그가 도둑질은 해도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나는 신문사를 찾아다니며 여론의 불씨를 일으키려고 애썼다. <한겨레신문>에서 이런 사설이 나왔다. ‘대도가 다시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83년 잡힐 당시 공소사실은 별 게 아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훔친 보석만 마대로 두 포대, 수백억원 어치에 이른다는 것이다. 범죄사실을 부풀리는데 익숙한 수사기관이 오히려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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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 조세형⑩] “변호사로서 정상이라고 생각합니까?”

    ‘대도’에 대한 1심의 마지막 공판정이었다. 검사가 300쪽에 해당하는 그에 대한 언론 기사를 ‘재범의 가능성’에 대한 증거로 제출했다. 모두가 그가 인간성을 상실한 전형적인 범죄인이라고 판단하는 내용들이다. 당시 시행되던 사회보호법은 위험성이 있는 존재는 아예 사회에서 쫓아내자는 법률이었다. 18세기 이탈리아에서는 범죄자의 두개골 형태를 연구한 학자가 있다. 그는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인간은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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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오현 스님 6주기] 산주(山主) 잃은 설악산은 슬픔에 잠겨

    굽어도 바르고 바르지 않아도 곧은 [아시아엔=유응오 소설가] 내가 오현 스님을 처음으로 뵌 것은 2006년 10월 4일이다. 그해에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세계종교지도자대회를 개최했는데 행사 뒤 뒷말이 무성했다. 당시 불교계 언론사의 기자였던 나는 그 뒷말을 여과없이 취재해 제법 강도 높은 비판 기사를 썼고, 몇 달 뒤 스님은 직접 나를 찾았다. 스님을 뵌 곳은 만해사상실천선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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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이훈우 전 한겨레 제작국장 5·18유공자 인정 5.18묘지 ‘이장’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사후 인정받은 고 이훈우 한겨레신문사 전 제작국장의 안장식이 5월 12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열렸다. 이훈우 전 국장은 1953년 12월 7일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나 광주서중과 광주일고 졸업 후 1973년 전남대 상과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학창 시절 동아리 ‘광랑’을 중심으로 조직된 ‘민족사회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연구회’는 농촌이 해체되고 산업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회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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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한국 수교 50주년 기념세미나…”부처님 탄생지 룸비니 개발 소개”

    주한네팔대사관은 24일 오후 4~6시 동국대 문화관 2층 학명세미나실에서 네팔과 한국 불교계, 학계, 양국 외교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네팔 수교 50주년 및 2568년 붓다 자얀티 기념식’을 연다. 주한네팔대사관, 네팔관광청, 동국대가 공동주최하고 국제문화재전략센터(ICPSC) 후원으로 열리는 행사는 부처님 나신 곳인 룸비니 개발에서 네팔의 역할을 소개하는 게 목표라고 대사관측은 밝혔다. 부처님은 네팔의 룸비니에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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