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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22] 언론에 뜨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로…
아직 젊던 40대 시절 나는 대도사건을 처리하면서 언론의 속성을 조금은 알아차렸다. 감옥 안의 학대와 죽음을 고발해도 일부의 따뜻한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얼음처럼 찼다. 그들은 세상의 폭우를 흠뻑 맞은 나와 대도를 재미있어 하는 것 같기도 했다. ‘거지와 도둑’으로 살아온 대도는 다른 우주에 살던 외계인이었다. 그는 도덕과 상식의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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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월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업무협약
(사)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이사장 최수일, 이하 SWN)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이하 AFoCO)는 22일 아세안지역의 해양생태계복원과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이 황폐해진 지역주민들의 생계형 역량강화 지원을 위한 산림조성목적사업을 함께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SWN과 AFoCO간의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림보존 및 복원을 통한 생물다양성보호 △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생계 활동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 △ 지역 어린이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지역복지개선과 지원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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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의 시선]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꽃은 바람을 탓하지 않는다는데…
선거가 끝난 지 어느덧 40여 일이 지났다. 동네 거리를 걸어 다니기가 아직도 어색하기만 하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지 않으면 살짝 섭섭하고,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순간 어물대기도 한다. 우선 집을 나설 때부터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니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죄지은 사람처럼 푹 숙일 필요도 없고, 어느 정도의 고개 각도가 적당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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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21] 언론은 그에게 스타 연기자가 되기를 바랬다
“세상이 감옥보다 나을 게 없네” 이른 아침 창가의 책상에 앉아 30년 전 대도의 선고법정 광경을 떠올리고 있다. 판사들은 법의 그물 속에 있는 그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냥 인간쓰레기통인 감옥에 던져 버릴 수 있다. 아니면 동정하고 다시 한번 살아보라고 사회의 바다속으로 들어가게 할 수도 있었다. 법논리는 그냥 형식일 뿐이다. 중요한 건 판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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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당 장일순 선생 30주기에…”낮추고 아래로 기어라”
오늘은 이번 생에서 나의 스승이라고 고백했던 분인 무위당 조한알 장일순(張壹淳)선생께서 유명을 달리하신 지 30주년 되는 날이다. 생전에 모셨던 기간보다 두 배나 되는 세월이 그렇게 흘렸다. 내가 스승을 ‘무위당(无爲堂)’이란 호에 ‘조한알’을 덧붙여 쓰는 까닭은 당신의 마지막까지 주로 쓰신 호가 ‘조한알(一粟子)’였기 때문이고, 여기에도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제 내 나이도 어느새 스승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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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일의 칸영화제②] ‘베테랑2’ 미드나이트 스크리닝부문 성황리 첫선
일련의 아쉬움에도 극적 호흡, 아날로그적 액션 연출 등 인상적 [아시아엔=칸/전찬일 영화비평가] 21일 새벽 0시 30분(현지시각)을 기해 마침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비경쟁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세계 첫선을 보였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을 포함한 강력범죄수사대에 박선우라는 이름의 막내 형사(정해인)가 합류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면서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연쇄살인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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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미묘 중동 정세 이해해야 가자사태 제대로 본다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을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아시아엔 영문판 편집장] 샤를 드골 프랑스 전 대통령은 그의 저서 ‘전쟁의 기억’에서 “나는 그저 단순한 생각으로 복잡하기만 한 중동에 뛰어들었다”고 회고했다. 드골이 지적했던 ‘중동의 복잡미묘함’은 지역의 복잡한 정세를 일컫는 단어가 됐다.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는 전쟁과 유혈분쟁으로 점철됐다. 지난 수 세기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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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20] 악인은 변하지 않는 것인가
오랫동안 판사로 재판을 해 온 한 법원장과 검사장을 만나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법원장이 이런 말을 했다. “재판을 하다 보면 인간이 선한 건지, 악한 건지 정말 모르겠어. 참회가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도 아직 모르겠어.” 같이 있던 검사장이 그 말에 동조하면서 덧붙였다. “사형집행을 지휘하러 구치소에 갔었죠. 목에 밧줄이 걸리는 순간까지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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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돈키호테’, ‘노인과 바다’, ‘데미안’, ‘페스트’, ‘걸리버 여행기’, ‘동물농장’, ‘어린 왕자’, ‘이솝우화’ 등을 읽으며 자신을 섬기는 일, 자신을 향해 걷는 일이 가장 가치 있고 생산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을 섬기는 자는 질문을 할 수 있고, 자신을 섬기지 못하고 자신의 외부를 섬기는 자는 이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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