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박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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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13월’ 박시교 “단 하루 마지막 달에 할 일이 아주 많다”
올해부터 내 달력에는 13월을 넣기로 한다 한 해를 12월로 끝내는 게 아쉬워서다 단 하루 마지막 달에 할 일이 아주 많다 첫사랑 산골 소녀에게 엽서를 보내고 눈 내리는 주막으로 친구를 불러내고 헐벗은 세월을 견딘 아내를 보듬어주고 또 미처 생각 못 한 일 없는지 챙겨가며 한 해를 그렇게 마무리해 보고 싶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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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내 달력에는 13월을 넣기로 한다 한 해를 12월로 끝내는 게 아쉬워서다 단 하루 마지막 달에 할 일이 아주 많다 첫사랑 산골 소녀에게 엽서를 보내고 눈 내리는 주막으로 친구를 불러내고 헐벗은 세월을 견딘 아내를 보듬어주고 또 미처 생각 못 한 일 없는지 챙겨가며 한 해를 그렇게 마무리해 보고 싶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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