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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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추모] ‘가지 않은 길’ 얻어 떠난 득로 최명현 벗이여, 하늘도 슬피 우네 그려
[아시아엔=이흥규 시인, 시집 <달빛 낚기> <임바라기> 등] 여보게 득로, 최명현 친구여! 이승과 저승은 먼 길이 아닐세 그려. 끄억! 끄억! 끄억! 고개 세번 끄덕이다가 숨을 멈추면 그만인 것을. 사람들은 이승과 저승이 아주 멀다고 느낄 테지만 방문 열고 마루로 나가듯 이승의 문을 열고 문턱을 넘어 한 발만 떼어놓으면 그 문밖이 바로 저승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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