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다는 것

  • 문화

    [오늘의 시] ‘생각없이 늙는다는 것’ 엄원태

    이 삶에서, 더 닳고 부서질 것은 없다 혹 그대가 미련의 말들을 중얼거린다면 코끝에 독한 단내가 가득할 것이다 그 비굴한 시선을 개들에게서 본 적이 있다 살아온 날들에 대해, 그대가 할말을 잃을 때 그런 어떤 날, 모래를 한 움큼 입 안에 씹게 될 것이다 일생을 될수록이면 서서히, 갖은 애착으로, 그러나 결국은 깎아내고…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