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 동아시아

    정호승-이동순 시인의 50년 각별한 우정

    시인 정호승(鄭浩承, 1950~ )과는 동갑으로 1973년 같은 해 신춘문예 당선자 출신이다. 성장한 곳도 대구라는 동일지역이라 73 동기들 중에서도 유난히 가까웠다. 아무래도 자주 전화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만나는 기회도 그만큼 잦았다. 동년배로는 정호승 시인이 유일했지만 늘 서로 깍듯한 경어를 쓰며 편지에서도 ‘제가’라는 극진한 표시를 했다. 그렇게 여러 해를 보내던 중 그게 무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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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재화의 유머풍속사] ‘아재개그’ 정의부터 잘못 됐다

    [아시아엔=김재화 유머코디네이터, 언론학박사] 미당 서정주, 젊은 시절부터 시재(詩才)가 킹왕짱 역대급으로 빼어났다. 하여 당대 문우들도 한 수씩 사사하길 원했다는데. 절친이자 역시 소설로 주목 받기 시작한 김동리가 웬일로 자작시 한 편 들고 와 그 앞에 내밀며 레슨 요청하자 “가락을 넣어봐!” 했겠다. 시(詩)도 노래처럼 읽는 것보단 곁에서 읊는 운율을 듣는 맛이 좋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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