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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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톨스토이 ‘참회록’과 나그네 인생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필자가 젊어 한참 여행을 다닐 때, 이탈리아 밀라노대성당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그 밀라노 대성당에는 세 가지 아치로 된 문이 있다고 한다. 첫번째 문은 장미꽃이 새겨져 있는데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 하는 글귀가 있고, 두번째 문은 십자가가 새겨졌는데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라고 쓰여 있다. 또 세번째 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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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1운동 100년 윤동주 시선] 참회록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참회록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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