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고절
-
사회
[김창수 시인의 뜨락] 매화는 일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신흠(1566~1628)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송강 정철, 노계 박인로, 고산 윤선도와 더불어 조선 4대 문장가로 꼽힌다. 신흠은, 장남이 선조의 셋째딸 정숙옹주와 결혼할 때 주위에서 좁고 누추한 집을 수선할 것을 권했지만 집이 훌륭하지 못해도 예(禮)를 행하기에 충분하다며 끝내 기둥 하나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검소하게 살았다. 아래 신흠의 한시는 “사람이 나이를…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