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혜탁

  • 사회

    [석혜탁 독서칼럼] ‘좋은 이별’을 준비할 수 있을까···서석화 ‘이별과 이별할 때’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서석화 시인의 <이별과 이별할 때>를 읽었다. 시인이 쓴 에세이를 적잖이 읽어본 듯한데, 공히 느끼는 것은 시인의 문장에는 특유의 운율과 리듬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문장이 유려하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인이 직조織造하는 문장에는 어떤 함축적인 정서와 다층적인 의미의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 행간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석화의 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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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석혜탁의 경제Talk] ‘쉬코노미 시대’ 유한킴벌리·아모레퍼시픽의 젠더 감수성은?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여성의 소비 파워가 증대되는 쉬코노미(She+Economy) 시대에 접어들며 기업 역시 ‘젠더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을 키우는 데 진력하고 있다. 젠더 감수성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범박하게 보자면 ‘젠더 이슈를 감지하는 능력’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혹시 독자들은 ‘세계 월경의 날’이 언제인지 아시는가? 정답은 5월 28일이다. 세계 월경의 날(Menstrual Hygi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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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영화 ‘러브리스’, 불안이라는 감옥에 유폐된 사람들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Loveless)를 봤다. 우중충한 날씨를 뚫고 충무로에 도착했다. 영화를 다 보고 느낀 거지만, 당일 날씨와 장소 그리고 영화가 참 잘 들어맞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 사라졌다? 사라졌다고 할 만한 사랑이 이 영화에서 애초에 존재하긴 했던 것일까? 나무에 올라가 보는 아이. 누군가 집을 보러 온 것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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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북리뷰] ‘오늘이 가벼운 당신에게 오늘의 무게에 대하여’

    [아시아엔=주영훈 <아시아엔> 인턴기자] <아시아엔>에 ‘석혜탁의 경제토크’를 연재하고 있는 석혜탁 기획위원이 두 번째 책을 냈다. <오늘이 가벼운 당신에게 오늘의 무게에 대하여>(북스고 펴냄)가 바로 그것이다. 대기업 사원이자, 칼럼니스트, 특강 강사 등 여러 얼굴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석혜탁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오늘이 가벼운 당신에게 오늘의 무게에 대하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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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석혜탁의 경제Talk] 공유오피스와 위워크···종로타워·서울스퀘어·여의도 HP 빌딩 등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공유오피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유오피스란 말 그대로 오피스, 즉 사무실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넓은 사무실을 여러 개의 공간으로 나눠 함께 쓰는 것이다. 공유오피스 사업은 ‘부동산 비즈니스’의 성격을 갖는다. 큰 빌딩이나 사무실 공간을 통째로 임대한 후 스타트업이나 대기업 TFT, 사내벤처 등 소규모 단위의 사업자나 프리랜서, 1인 기업 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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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석혜탁의 경제Talk] 부동산 정보 정확히 읽으려면···NPV(순현재가치)와 IRR(내부수익률)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부동산과 관련한 기사를 보면, 자주 접할 수 있는 용어가 있다. 바로 NPV와 IRR이다. NPV는 Net Present Value의 약자로 ‘순현재가치’를 의미한다. 현금유입의 현재가치에서 현금유출의 현재가치를 뺀 값을 가리킨다. 어떤 정책을 평가할 때도 쓰이는데, 편익의 현재가치에서 비용의 현재가치를 차감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NPV가 0보다 큰지를 체크하는 것이 투자결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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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석혜탁의 경제Talk] 유한양행 ‘뉴오리진’ 브랜드 매장, ‘푸스펙족’ 홀리다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패션 브랜드나 리테일 회사가 아닌 제약 전문회사가 만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스토어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이 선보인 ‘뉴 오리진’이다. 이곳은 단순히 건강식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레스토랑과 카페로도 이용 가능한 이채로운 공간이다. 제약 업체가 만든 이 매력적인 매장은 주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 들어서며 유통업계에서도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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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석혜탁의 공감Talk] 원하는 신문사에 연이어 낙방한 언론고시 삼수생 E에게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저도 맘 졸이며 합격 소식을 기다렸는데, 그 신문사는 당신의 진가를 못 알아봤네요. 뚝심 있게 그 신문사의 문을 네 번째나 두드렸던 당신, 난 당신의 그 집념과 끈기에 탄복했어요. 수고했어요 정말. 그런데 이런 말도 해주고 싶어요. 저는 꿈의 종착지가 특정 회사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특정 회사가 목표가 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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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석혜탁의 공감Talk]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자신을 탓하는 C에게

    ?PIXABAY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우리는 그동안 기준을 높게 잡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것 같아요.?목표가 높으면 그것의 반이라도 이루면 되는 거 아니냐고.?200을 목표로 잡으면 80, 90이라도 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그렇게 높은 목표에 허덕이다 보니 열심히 한 우리를 위로할 공간이 사라진 것 같아요.?190을 이루어도, 뭔가 기분이 개운치 않죠.?200을 못 이루었으니. 달성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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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헝가리 국회의사당, ‘관광 콘텐츠’로만 소비되지 않기를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헝가리 국회의사당을 보고 입이 짝 벌어졌다.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 장관이었다. 1904년 완공된 이 신비로운 건축물은 낮에든 밤에든 부다페스트의 품격을 한 단계 올리는 데 혁혁한 기여를 한다. 네오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이채로움에 관광객들은 분망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88개의 동상, 691개의 집무실. 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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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석혜탁의 경제Talk] GS25 독립지사 이름 적힌 ‘편도족’ 도시락···연중 계속 했으면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편의점 도시락의 품질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추고 메뉴도 다양해져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먹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필자도 가끔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다. 회의시간에 동료들과 도시락을 먹기도 한다. 그러다 최근 GS25에서 매우 특별한 도시락을 보게 됐다. 평소처럼 무심코 도시락을 집었는데, 도시락에 독립운동가 우사(尤史) 김규식 선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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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석혜탁의 경제Talk] ‘서프리카’에서 쇼핑·피서 한번에 해결하는 ‘몰캉스’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서프리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서울과 아프리카를 합친 신조어다. 서울의 날씨가 그만큼 무덥다는 것이다. 비슷한 신조어로는 서울과 사하라를 합친 ‘서하라’, 서울과 이집트를 합친 ‘서집트’, 서울과 동남아시아를 합친 ‘서남아’ 등이 있다. 실제로 7월 말~8월 초 서울의 평균기온은 대구보다 더 높았다고 한다. 이때는 사실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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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석혜탁의 경제Talk] K3 vs 아반떼···준중형 세단시장 최종 승자는?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K3, 아반떼 등 준중형 세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브랜드 준중형 세단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7% 가까이 증가했다. 기아차가 6년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올 뉴 K3’는 경차급 연비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기존 1세대 모델보다 전장, 전폭, 전고가 증가했다.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리틀 스팅어’라는 별명을 얻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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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석혜탁의 경제Talk] ‘퇴튜던트’ 니즈 잘 파악해야 ‘문센’ 빛 본다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퇴근 후 자발적으로 학생이 되려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퇴튜던트(퇴근+스튜던트)’들은 퇴근 후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영어, 중국어 등 전통적인 인기 외국어부터 스페인어처럼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공부하러 어학원 저녁반에 등록을 한다. 최근에는 새로운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세안 지역의 언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까지 익히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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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석혜탁의 경제Talk] 개점 4반세기 ‘이마트 창동점’ 초심을 잊지 않다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한국 대형마트 역사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이마트 창동점. 1993년 오픈한 이곳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선두주자인 이마트의 1호점이다. 이마트 창동점 내부와 외부의 곳곳에는 ‘The First’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The First’ 아래에는 ‘대한민국 최초 할인점 이마트 창동점’이라고 되어 있다. 사실 창동점보다 규모가 더 크고, 더 다채로운 MD 구성을 자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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