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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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얼굴’ 박인환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르네”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에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뭘 하나 밤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르네 가슴에 돌담을 쌓고 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 언듯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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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에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뭘 하나 밤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르네 가슴에 돌담을 쌓고 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 언듯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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