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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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시] ‘김대중’ 정희성 “그대는 나에게 한이고 아쉬움”

    서둘러 그대를 칭송하지 않으리 이승의 잣대로 그대를 잴 수야 없지 그대는 나에게 한이고 아쉬움 이 아쉬움은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우리들의 몫이지만 그대는 처음 죽는 사람도 아니고 이 더러운 현대사 속에서 이미 여러 번 살해당한 사람 나는 전쟁 통에도 불타지 않은 금강산 건봉사 불이문(不二門)에 이르러 그대의 마지막 부음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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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대중의 임동원 발탁은 삼고초려 ‘참모델’···촛불정부는 어떤가?

    [아시아엔=김택근 시인, 경향신문 논설위원 역임]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는 흥미롭다. 글빚이 산처럼 쌓여있는데도 읽게 된다. 글머리의 ‘삼고초려’를 읽으면서 문득 김대중 대통령과 임동원 장관이 떠올랐다. 김대중은 임동원이란 인물이 탐이 나서 몇번씩 사람을 보내 통일을 함께 꿈꾸자고 설득했다. 그리고 마침내 임동원을 얻었다. 그후 두사람은 햇볕정책을 펼쳐 한반도에 평화의 해를 끌어왔다. 두사람 사이에는 눈물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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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계 김종필, 5·16·DJP연합·지역주의 통해 ‘최장수 2인자’···’공과’ 엇갈린 평가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김종필 전 총리가 23일 타계했다. 3김 중 김영삼, 김대중의 시대는 있었으나 김종필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그는 “정치는 허업”’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러나 한국 현대사에서 그만큼 많은 일, 큰 역할을 한 정치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박정희가 없는 김종필은 물론 생각할 수 없으나, 김종필을 제외하고 박정희의 功과 過를 논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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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국헌의 직필] ‘주적개념’, 어제와 오늘

    주적개념 첫 도입은 조성태 전 국방장관···남북국방장관회담서 북한 문제제기 ‘논란’도 ?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조성태 전 국방부 장관은 주적개념을 만들었다. 최초에는 다소 혼선이 있었다. “주적(主敵)이 있으면 부적(副敵)이 있느냐”고 이죽거렸다. 통상 영어로 ‘적대적 상대’는 ‘adversary’라는 용어를 쓰고 ‘적’은 ‘enemy’로 쓴다. 잠재적·가상적이라는 말은 있지만, 주적이란 다분히 만든 말이다. 조 전 장관은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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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④] 개성공단 폐쇄는 ‘남북경협 블랙리스트’

    [아시아엔=편집국] 10일로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중단된 지 만 1년이 된다. <아시아엔>은 현대경제연구원 발표자료를 통해 그후 1년을 살펴본다. 이해정, 이용화 연구위원께 감사드린다.(편집자) < 북한의 대외 교역액과 대중 의존도 > ? ? ? ? ? ? ? ? ?< 남한 및 북한의 1인당 명목 GDP > 자료 : KOTRA, KITA 통계로 현경연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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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③] 남북경협 주요일지

    [아시아엔=편집국] 10일로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중단된 지 만 1년이 된다. <아시아엔>은 현대경제연구원 발표자료를 통해 그후 1년을 살펴본다. 이해정, 이용화 연구위원께 감사드린다.(편집자) < 정권별 남북 회담 개최 횟수 > ? ? ? ? ? ? < 남북관계에 따른 이벤트 지수 변화 > 자료 :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한반도 평화지수.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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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②] 남북 5만5000명 인력 생산활동 조속 재개를

    [아시아엔=편집국] 10일로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중단된지 ?만 1년이 된다. <아시아엔>은 현대경제연구원 발표자료를 통해 그후 1년을 살펴본다. 이해정, 이용화 연구위원께 감사드린다.(편집자) 1. 현황 개성공단 사업은 지난 16년 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보였으나, 현재 북한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로 가동 전면 중단 1년을 맞음.?개성공단은 2000년 개성공단 개발 합의서 채택 이후, 55,000여 명의 남북한 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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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①] 평화우선·정경분리·민관공조로 ‘남북경협’ 지속을

    [아시아엔=편집국] 10일로 개성공단 가동 중단 1년이 된다. 그후 남북관계는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과제는 무엇인가? <아시아엔>은 현대경제연구원의 발표를 독자들께 소개한다. 이해정, 이용화 연구위원께 감사드린다. (편집자) ?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1년 개성공단은 2000년 ‘개성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서’ 체결과 2002년 북한의 개성공업지구 지정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2015년 1~11월 개성공단 누적 생산액은 5.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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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시인의 뜨락] ‘설 연휴’ 노래방 한번쯤 부르고파, 문병란의 ‘직녀에게’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 문병란은 민주화와 통일을 꿈꾸며 살다간 민족시인이다. 필자가 문병란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광주의 어느 학원에서였다. 그는 정권에 밉보여 해직된 교사였다. 재수를 하던 나는 그의 국어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렇게 직설법으로 박정희 유신정권을 비판하던 교사는 처음 보았다. 그의 음성에는 군사독재의 숨통을 끊어버리고자 하는 비수가 들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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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대통령선거 때 육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나?

    [아시아엔=최승우 전 예산군수, 예비역 소장] 1986년 1월 1일부로 영예의 장군 진급 후 첫 보직은 7사단 부사단장이었다. 당시 군사령관은 전입신고 때 나의 다음 보직을 군 인사처장으로 미리 내정했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래서 나는 부임과 동시에 차기 보직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부사단장 근무 6개월 후 뜻밖에도 육사 생도대장으로 명을 받았다.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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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23] “더미주주가 필요하고 배당도 정합시다”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회사의 결정을 통보받은 승대는 이문식을 만나 뭔가를 오랜 시간 숙의했다. 그런 다음 주말을 이용하여 부산으로 들어와 원규를 만났다. “윤 선배님, 이문식 사장님의 자동차정비소를 인수하여 사업을 해보고 싶으니 도와주십시오.” “자동차정비소를? OSC 말인가?” “네, 맞습니다. 정비 분야는 현재 있는 직원들을 그대로 쓰면 되고 제가 주력할 분야는 중고차량 수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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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20] 그녀의 허영을 채워주기엔 턱없이 모자랐다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아시아엔=문종고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나이 40이 넘어서자 고승대는 사장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가 눈여겨 보았던 재벌들이나 갑부들은 모두 다 사장 또는 회장이었고, 그들은 탁월한 두뇌의 소유자들이라고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범부들은 감히 상상도 못하는 탈법과 탈세와 온갖 불가사의한 수완을 부릴 수 있다. 그러한 고도의 기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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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21] 마닐라 심장부 말라떼 지역으로 안마숍 옮기니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그 무렵 승대는 원규와 자주 연락했다. 직접 찾아가지 못하니 이메일이나 국제전화로 안부를 묻고 필리핀 생활에 대해 보고했다. 필리핀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거의 없는 원규는 그의 말만 믿고 수준 낮은 나라에서 고생하는 후배가 안쓰러웠다. “그렇게 힘이 들면 한국으로 돌아오지 그래?” “아니에요. 보통 외국에 파견되면 기본적으로 2년은 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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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22]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리먼브라더스 사태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2008년 7월 11일, 금강산에서 관광 중이던 한국인 아주머니를 북한군이 사살했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가운데 원규는 이 상무, 손 실장과 함께 마닐라로 갔다. 원규가 두 사람의 마닐라 출장일정에 맞추어 여름휴가 계획을 잡은 것이다. 애들이 아직 학기 중이어서 원규의 아내는 이번에 동행할 수 없었다. 세 사람이 자정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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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19] IQ 156 고승대의 ‘종북 몰이’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바로알기> 저자] 부산에 스스로 천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고승대라는 40대 사내가 살고 있었다. 그의 믿음은 제주도의 어느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승대는 제주도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그곳에서 자랐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치른 적이 있었던 아이큐 테스트에서 156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받았던 것에 기인했다.   그때 그는 선생님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고, 많은 학생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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