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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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정세일 ‘겨울 긴밤을 물렁한 고구마 같이’
겨울밤 냉랭한 방을 나무로 군불을 때서 잘 익은 아랫목이 까매지는 저녁에는 겨울 긴 밤을 길게 이어지는 새끼를 꼬기 위해 호롱불의 심지를 돋웁니다 오늘은 우리의 겨울 긴 밤이 푹 삶아지도록 솥에 고구마를 넣어서 한솥 가득히 삶아 소쿠리에 가득 담아와서 방 위쪽에 놓아 겨울밤을 물렁한 고구마와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뒷마당에서 가져온 얼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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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냉랭한 방을 나무로 군불을 때서 잘 익은 아랫목이 까매지는 저녁에는 겨울 긴 밤을 길게 이어지는 새끼를 꼬기 위해 호롱불의 심지를 돋웁니다 오늘은 우리의 겨울 긴 밤이 푹 삶아지도록 솥에 고구마를 넣어서 한솥 가득히 삶아 소쿠리에 가득 담아와서 방 위쪽에 놓아 겨울밤을 물렁한 고구마와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뒷마당에서 가져온 얼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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