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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중겸 칼럼] 2003 미 이라크 침공 뒷얘기, 그곳에 대량살상 무기는 없었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2001년 부시 행정부의 중동정책은 신보수주의자(neo-conservatives)가 장악했다. 부통령 체니, 국방장관 럼스펠드, 국방차관 월포위츠가 그들이다. 그들은 “중동의 안정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해야 달성된다. 그래야 이스라엘의 안전도 확보된다”고 생각했다. 이같은 정책 실행을 모색하던 중 9.11테러가 발생했다. “사담 후세인이 알카에다 스폰서다. 제거할 찬스다. 전쟁이다.” 그리고 구실 만들기에 들어갔다. 첩보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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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1957년 소련 인공위성 발사와 2008년 금강산관광객 피격사건 공통점은?
사건발생 8시간?지나도록?대통령은 보고 못 받아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너무 오래 걸렸다. 2008년 7월11일 새벽 4시50분. 금강산 관광객이 총에 맞아 죽었다. 대통령은 8시간 30분 지나서야 알았다. 1976년 9월6일 오후 1시57분,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데공항. 소련군 미그 전투기가 귀순했다. 미국 대통령은 바로 알았다. 일본 총리는 그때 오사카행 열차 신칸센 안에 있었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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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인류잔혹사···’비더마이어 시대’서 나치·소련군의 ‘부녀자 성폭행’까지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비엔나에서 진격 멈춘 적군(Red Army). “이 넋 나간 동지들아. 베를린에 미군보다 먼저 들어가란 말이다.” 스탈린이 호통을 쳤다. 서둘러 진입했다. 그때가 1945년 4월 21일. 폐허와 벽돌 더미 속에서 독일 여성을 보이는 족족 겁탈했다. 열살 소녀를 부모 눈앞에서 능욕했다. 예순 다섯 어머니와 스물두 살 딸을 나란히 눕혀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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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美 CIA와 FBI는 견원지간?···CIA 내 정보국 vs 공작국 갈등도 ‘뺨쳐’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다들 군인이면서 전투병과 장병이 정보부서 요원을 백안시하는 풍토다. 이와 같은 양상이 정보기관 조직 내부에서도 전개된다. CIA도 예외가 아니다. CIA 양대 산맥 정보국(DI, Directorate of Intelligence)와 공작국(DO, Directorate of Operation)이 그렇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첩보원(case officer)와 분석요원(analyst)이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공작국 “책상에 앉아서 가져다주는 정보나 분석하는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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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日해군이 2차대전서 미군에 패한 이유는?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이미 해전에선 잠수함과 항공기의 공격이 벌어졌다. 암호강국 독일은 잠수함으로 재미 봤다. 일본은 해군정세 파악을 그르쳤다. 대포 한 발로 격침시키는 대함거포를 고집한 것이다. 큰 배는 움직임이 둔하다. 잠수함이 물속에서 치고 들어오고 전폭기가 하늘에서 급강하해 기습하면 이를 피해 선회하거나 전진 또는 후진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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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미국판 ‘살인의 추억’ 토막범죄 ‘데니스 닐슨’ 이야기
데니스 닐슨, 1983년 2월8일 38세 공무원이었다. 퇴근해 바로 집으로 갔다. 기다리고 있던 형사 셋과 마주쳤다. 하수구의 사람 살점 때문이라 직감했다. “슬프고도 무서운 일”이라고 운을 뗐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2015년 4월8일, 월요일. Ss Hospital in Seoul 외래동 2층, 퇴근시간 무렵 지각한 환자가 헐레벌떡 뛰어 왔다. 접수계 여직원에게 묻는다. “혈압 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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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의 토막살인의 추억②] 보듬고 껴안아 ‘무리본능’ 충족시켜줘야
‘귀하 인증서’ 지문이 바로 ‘범죄 해결사’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에드워드 리처드 헨리가 인도 벵갈 수사국장 때 지문과를 설치한? 건 1896년이었다. 그의 이름을 딴 분류법을 완성했다. 1901년 런던 경찰청 부국장으로 부임해 이듬해 지문부서를 창설했다. 1913~18년 런던 경찰청장으로 재임했다. 선구자는 이외에도 많다. 브레슬라우대학 해부학교수 조앤 퍼킨제(Johann Purkinje)는 1823년 지문 9종류를 발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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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의 토막살인의 추억①] 혈액은 증언한다. 언젠가는 잡힌다는 사실을···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사람을 죽였다. ‘어떻게 해야 하나. 자살 혹은 사고로 위장한다. 하니면 자수하고 벌을 받을까? 아니야 그건 아니야.’ 그때부터 잡히지 않을 궁리를 한다. 우선 시체가 문제다. 없애기로 한다. 숨기기엔 커 부피를 많이 차지하고 이내 부패한다. 냄새가 나면서 사람 죽인 증거를 나타내게 된다. 묻기로 했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기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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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중겸 칼럼] 뉴욕경찰 200년, ‘이런 일 저런 사람’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민주당 지역 하부조직 Tammany Hall에 아는 사람 소개를 받고 간다. “경찰관 취직 좀 시켜 주세요.” “그래? 누가 보냈어?” “윌리엄 모모씨입니다.” “알았어. 300달러 가져 왔지? 이리 내.” 연줄(connection)과 당파가 채용의 열쇠다. 이어 경찰서에서 배지와 경찰봉을 받는다. “자네 근무 순찰구역(beat)는 13지구일세. 거기 지역담당 경사( sergeant)에게 신고해. 바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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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중겸 칼럼] 나의 봄날은 간다···민들레·자운영·개불알과 함께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지난 3월19일, 호박식당 문 앞. 사람 발길 닿기 딱 알맞은 위치에 핀 민들레 한 송이. 1주일 뒤인 26일에도 그대로 있었다. 얼마나 밟혔는지 옆으로 바짝 엎드려 있었다. 감기로 병원 오가며 눈여겨 봤다. 원체 뿌리를 깊이 내린다. 뽑아도 땅 위로 나온 부분만 잘린다. 밑줄기와 뿌리는 그대로 온전히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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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중국 스파이들의 성공전략은?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첩보요원을 연상시키는 조심스럽고 비밀스런 구석이 없다. 맛있게 식사하면서 정보를 요청한다. 대낮에 만나 거리낌 없이 부탁한다. 그 당당함 때문에 긴장감이 풀린다. 조심해야지 하는 마음이 사라진다. 공원 벤치 밑 등 비밀 서류함을 이용하지 않는다. 첩자들의 수법을 사용치 않고 대로변 카페에서 만난다. 협박과 회유를 하지 않는다. “또 만났네요! 열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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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9·11 테러가 부시에게 준 선물 “정보실패가 문제야, 이 바보야”
미국은 소련이라는 적이 없어진 후 방황했다. 새로운 적이 어디의 누구인가를 몰랐다. 1990년대 초 공산주의가 무너진 후 10년이 넘었다. 그런데도 미국의 방위시스템은 북극을 통해 공격해 오는 소련을 향하고 있었다. 2001년 9월11일. 그날 그 시각 북아메리카 창공은 유난히도 비행기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민간 비행기는 약 4천대가 떠 있었다. 붐빈 상태가 아니었다.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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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드리는 제언
최근 CCTV가 방범에 효과 없다 해서 축소 또는 철거하는 추세다. 그럼 무엇이 좋은가? 기계보다 사람이다. 그 예산으로 순찰 경찰관 늘리고, 주민 방범순찰대를 운영하는 거다. 마을사람들 생활을 파악하는 좋은 제도다. 알아야 행정도 주민도 돕는다. 돕고 살면 범죄도 줄어든다. 얼굴을 맞대는 것(face to face), 이게 최고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고대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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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아, 옛날이여···”고달팠지만 행복했노라, 나의 인생”
인생의 여로란 사랑의 미로이련가.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인생은 알 수 없어요.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세상의 미로여.” 동무야! 끄떡없이 울컥 까닭 모를 눈물 흘리지 말고. 다음에 만나면 같이 부르자. 목 덜 쉬는 노래.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40여년 전 필자가 공직에 첫 발을 디딜 때 일이다. 서천 군청 수습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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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칼럼] 국가위기에 대통령이 공중에 떠있던 나라는?
[김중겸=전 인터폴 부총재] 2001년 9월11일 오전, ‘9.11 사태’ 당시 부시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의 만남을 위해서였다. 주제는 ‘글 읽기’.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세계무역센터 사건을 보고 받았다. 행사를 서둘러 끝냈다. 어디로 가야 하는가? 펜타곤이 공격받았다고 했다. 공격 대상에 화이트 하우스도 포함됐다? 대통령을 살해해서 미국을 공황에 빠지게 한다? 확실한 판단자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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