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누구를 기억할 것인가'의 저자, twitter.com/alpagosi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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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6·25전쟁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한국

    임진각·땅굴·백령도를 관광지로 만들어 내 고향은 터키 동부지역 끝에 있는 으드르다. 이 도시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이스학 파샤 궁전이 있다. 오스만 제국 시기 동부지역을 지배한 곳이다. 어린 시절 그 궁전으로 소풍을 가곤 했는데, 벽 곳곳에 이런 낙서가 있었다. “알리는 레일라를 사랑한다” “여기 귀신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낙서들로 가득한 그 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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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싸이 현상’…문화가 정치·경제 이끈다

    “강남스타일! 강남? 형이란 뜻이야?” 더위가 일찍 시작됐다. 곧 8월 한여름이다. 8월의 한국을 생각하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떠오른다. 작년 7월 말 유튜브에 오른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작년 9월 초 고향인 터키로 휴가를 갔었는데, 예전과 다른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전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알파고, 갤럭시는 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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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앉아 있는 자리를 양보한다는 것

    아침 9시경 출근길. 봉천 고개에 있는 관악 푸르지오 아파트 정류장에서 501번 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가는 중이었다. 전날 취재를 다니느라 카메라 트라이포드를 포함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있었고,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 때문에 자리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간절히 빈 자리가 생기길 바라고 있었다. 다행히도 숭실대입구역에서 많은 승객이 내렸고, 드디어 빈 자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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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결혼의 자격

    한국 생활이 거의 9년째로 접어들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같은 밥상에서 김치도 먹고, 같은 병으로 물도 마셔봤다.?9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누군가 그 기간 동안?결혼을 했다면 태어난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을 다니고 있을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지만 집중해서 생각하고 있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고 싶다. 바로 결혼! 여러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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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 ‘민간외교’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 뒤 대한민국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확실히 눈에 띄기 시작했다.그 무대에 한국과 함께 서 있는 국가들은 다 나름대로 영향력 있는 나라들이다.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짧은 기간에 상당한 경제력을 가지게 되어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등 강대국들과 나란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절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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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한일관계, 민간 차원에서 풀자

    <동북아역사재단-아시아엔(The AsiaN) 공동기획> *편집자 주: 동아시아 지역 안보에 격랑이 일고 있다. 뿌리 깊은 영토분쟁과 민족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북한 핵 위기 또한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사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지도부 교체기를 맞아 새로운 질서를 모색 중이다. 아시아엔(The AsiaN)은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기획으로 한·중·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동북아 역사현안 및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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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다문화가정? 이제는 ‘한반도인’!

    최근?필자는 연합뉴스 강진욱 기자와 만나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원래 강 기자는 인터뷰를 하러 왔는데 필자의 맛있는 터키 커피의 유혹에 빠져 30분으로 예정됐던?인터뷰는 2시간이 넘게 이어졌다. 이 인터뷰 기사에서 알 수 있듯 그날 우리가 가장 많이 이야기?했던 주제는 다문화사회였다. 다문화 사회를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강 기자가 다문화 정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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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박근혜, 박정희 시대의 아픔을 위로할 기회다

    박근혜 당선인에게 하는 두 가지 제안 만일 20년 전이었다면 한국에서 아무도 믿지 못할 그런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리고 이 여성 대통령은 진보도 아니고 보수쪽 후보였다. 보수측 기본 지지 기반이 되는 나이든 세대는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하는 일을 쉽게 결정했을 것 같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이다. 새누리당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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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아시아 소식’을 ‘아시아의 눈’으로 보시나요?

    2년 전 본사에서 일하고 있던 어느 날이다. 세계뉴스 편집부국장이 필리핀에서 얼마 전에 발생한 분쟁에 대한 기사를 쓰라고 했다. 참고하라며 구미계 통신사의 몇몇 사건기사와?관련 웹사이트를 이메일로 보내 주었다. 사건의 핵심은 2개 가문이 영토 문제 때문에 투쟁을 벌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기사에는 ‘테러’ 라는 단어가 많이 보였다. 필리핀 남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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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쿠웨이트가 한국을 보는 시각

    아시아엔(The AsiaN) 기자단과 함께 지난 주 쿠웨이트를 다녀왔다. 필자는 무슬림이지만 아랍 국가 방문은 처음이었다. 한국인이 쿠웨이트를 신기하게 바라보듯 필자 역시 신기하기만 했다. 하얀색 긴 옷을 입은 아랍인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왠지 편해 보였다. 평상시에 그런 옷을 다니고 싶다고도 생각했다.?청바지는 불편할 때가 많다. 하지만 아랍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그런 옷을 입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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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한국 수험생에게 “대학을 고르려면…”

    터키나 한국이나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대학입학시험이다. 학생의 미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 시험은?기말고사와는 다르다. 대입시험을 통해 어디에서 무슨 전공을 선택할 지가 확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시험을 준비할 때는?일단 목적을 정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즉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를 알아야 한다. 터키에는 이런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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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인간’을 나누는 기준은 간단하다

    얼마 전 라마단 기간에 밥을 먹을 수 있는 저녁식사인 ‘이프타르’를 한 외국인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먹었다. 이슬람 사원에서는 라마단 기간에 ‘이프타르’를 공짜로 제공하기 때문에, 저녁 시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 필자는 그곳에 참석해 취재도 하고 친구와 저녁식사도 할 수 있었다. 한국 속담으로 ‘일석이조’였다. 그 친구는 종교가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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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김기덕 감독을 보며 ‘망명정치인’을 떠올리다

    지난 달?26일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김기덕 감독의 최근 작품인 <피에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필자는 터키 지한통신사의 유일한 한국 특파원으로서 한국 대기업과 북한을 커버하는 것처럼 한국의 문화 이슈도 관심 분야 중 하나다. (이제 본사는 기자 한 두명만 파견하면 되겠네요?!) 그래서 이번에 다른 언론사의 문화담당 기자들처럼?제작발표회에 취재하러 간 것이다. 예전에 아제르바이잔에서 이웃집에 사는?러시아 아줌마 나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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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일본에서의 지진 체험

    도쿄에서 한 달간?지냈다. 숙박은 터키 친구 집에서 했다. 그 친구는?박사 과정 학생 2명과 같이 생활하고 있었다. 밥을 먹기 전 누가 빵을 사러 갈 것인지를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하려고 하던 순간이다. 밖에서 태풍이 심하게 불어 아무도 나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필자는 친절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사나이답게 “됐어, 내가 빵 사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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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일본 직장인들의 식사시간

    [도쿄]한 달간 일본으로 출장을 왔다. 한국에서 본 한국 식당의 모습과 일본에서 본 일본 식당의 모습은 너무도 다르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사람들은 모두 바쁘지만, 점심식사 풍경은 일본과 한국이 차이가 있었다. 일본에 도착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짧은 시간 단위로 영업하는 포장마차들이었다. 일본은 낮 12시가 되면 높은 빌딩 앞에 도시락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나타난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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