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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군의 일상 터치] 맑스와 레닌은 잊어도 여자선배의 그 말은 못 잊어

대학 3학년 즈음이었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기깔라게 부르던 1년 위 여자 선배가 있었다. 2년 위 남자 선배랑 둘이 연애할 때였다. 우리가 연애 중인 것도 알고 있었고. 어쩌다 쌍쌍이 술을 먹게 되었다.

성에 관한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여자 선배가 그랬다.
“오랄 안 하는 줄 알았더니 다 하더라 야~”

갑자기? 왜? 난 너무 충격적이어서 지금도 생각하면 화끈거린다.

맑스 레닌은 기억 안나도 그 얘기는 기억이 난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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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군

시사만평가 및 일러스트레이터, 전 '문화일보' '한겨레' 만평 작가,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2' 일러스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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