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트웨스트센터 제6대 총재에 코너스 하와이그린그로스 CEO

미국 아시아·태평양 협력 싱크탱크 이스트웨스트센터(East-West Center, 이하 EWC)는 셀레스트 A. 코너스(Celeste A. Connors)를 제6대 총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코너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하와이에서 성장한 코너스는 25년 이상 국제 외교, 위험관리, 국가안보, 개발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글로벌 리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가경제회의(NEC)에서 에너지, 환경, 무역, 기술 관련 전략을 조율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그리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EWC 이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후보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심도 있는 절차를 거쳐 코너스를 선임했다. 존 와이헤 이사회 의장은 “정부, 시민사회, 학계, 기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쌓아온 그녀의 리더십이 지금 EWC에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너스는 “EWC는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관여를 강화하고 지역 안보와 번영을 촉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교육 교류, 대화,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의 가치와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K. 스콧 임시 총재는 “코너스는 이미 EWC의 파트너이자 선임 외부연구원으로 함께해온 인물이며, EWC의 성공을 위해 헌신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스콧 임시 총재는 향후 EWC 재단의 모금 책임자로 복귀할 예정이다.
퇴역 해군 제독이자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 회장인 토머스 파고는 “이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통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코너스는 그런 역량과 비전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코너스는 하와이그린그로스 CEO, Local2030 Islands Network 공동의장, 지속가능경영포럼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 하와이 관광청 이사로도 활동해왔다. 런던대 SOAS에서 개발학 석사, 터프츠대에서 국제관계학 학사를 취득했다. 남편 폴은 외교관 출신이며 두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