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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20250523] ‘산유국’ 카타르, 중동의 기술·관광 허브 추진

1. 중국 전기차 BYD, 유럽에서도 테슬라 추월
–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테슬라를 앞질렀음.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7천165대로 작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반면 BYD는 7천231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
– 자토 다이내믹스의 펠리페 뮤노스 애널리스트는 “두 브랜드의 판매량 차이는 크지 않지만, 그 의미는 엄청나다”면서 “특히 테슬라가 수년 동안 유럽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온 반면 BYD는 2022년 말에야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통계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
–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 수개월째 고전 중.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반감도 수요에 타격을 줬음.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 테슬라 차량 신규 등록은 지난 1월 작년 동월 대비 50% 급감한 데 이어 2월(-47%)과 3월(-36%)에도 감소세를 보였음.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익도 71% 줄었다고 지난달 밝혔음. 당시 투자자들이 머스크를 향해 테슬라 경영에 소홀했다고 지적하자 머스크는 정부 업무 시간을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음.
– BYD는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BYD 차량 등록은 지난달 작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라인업이 성장 배경으로 꼽힘. BYD는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도 지키면서 순이익도 두 배로 증가.

2. 대만 외교장관 “중국 왕이 보면 손 내밀 것”
– 대만 외교장관이 중국 외교 사령탑을 만나면 악수를 위해 먼저 손을 내밀 것이라고 언급하자 중국 외교부가 반발. 22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은 전날 라이칭더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다면 어떤 의제로 토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어떤 관계든 정상적인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답했음.
– 린 부장은 “먼저 우정의 손을 내밀 것이고, 그가 나와 악수하려고 하는지 봐야 한다”며 “만약 왕이가 손을 거둬들이면 그것은 그의 문제”라고 말했음. 아울러 그는 최근 소말리아가 중국이 내세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중국 주도의 외교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 관해서는 중국 당국이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은 현상(現況)을 타파하려 하고 있다면서 “대만 외교가 가장 어려운 시점에 처해 있지만, 최후의 중요한 시점까지 버텨낼 수 있다”고 강조.
– 반면 대만이 자국 영토의 일부분이므로 ‘대만 문제’는 외교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온 중국은 린 부장의 언급에 민감하게 반응.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은 국가였던 적이 없고, 그 발언은 누군가의 오만방자하고 무지함을 보여주는 것이자 적나라한 대만 독립 도발”이라고 했음. 마오 대변인은 “대만의 앞날은 대만 동포를 포함한 14억여 중국 인민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반드시 통일될 것이다. 이는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고 했음.

3. 필리핀 “중국, 남중국해서 물대포 공격”
–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또 충돌. 22일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수산청(BFAR)은 전날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내 ‘샌디 케이’ 암초 인근에서 연구용 모래를 채취하던 필리핀 정부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이날 밝혔음. 수산청은 “중국 해경선이 물대포를 발사하고 선박을 옆에서 들이받아 민간인 생명을 위협했다”고 주장. 수산청은 중국이 샌디 케이 암초 인근에서 물대포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국의 불법 행위로 선박이 손상됐다고 덧붙였음.
– 반면 중국 해경국은 이날 입장문에서 “21일 필리핀 공무선 3002·3003호가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톄셴자오(샌디 케이 암초의 중국식 명칭) 부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고, 인력을 조직해 톄셴자오에 불법 상륙했다”고 발표. 이어 “3002호 선박이 중국의 여러 차례 엄정한 경고를 무시한 채 정상적으로 법 집행 중인 중국 해경 21559 함정에 위험하게 접근해 부딪쳤는데, 그 책임은 완전히 필리핀 측에 있다”며 “중국은 난사군도 및 그 부근 해역에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
– 샌디 케이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인 티투 섬(중국명 중예다오·필리핀명 파가사 섬) 인근에 있음. 필리핀은 티투 섬을 통해 중국군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양국은 최근 샌디 케이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왔음. 중국중앙TV(CCTV)는 지난달 자국 해경 대원 4명이 샌디 케이 암초에서 오성홍기를 든 모습을 공개하며 “중국이 해양 통제를 하고 주권인 관할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음. 필리핀은 샌디 케이를 점거했다는 중국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며 중국 해경과 비슷한 모습으로 남중국해 암초에서 자국 국기를 펼친 사진을 공개.
–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해역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어왔음. 특히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필리핀과는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음.

4.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 내각 총사퇴 요구
– 필리핀 여권이 최근 총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내각에 총사퇴를 요구. 22일 AFP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약 30명에 달하는 내각 각료들에 총사퇴를 요구하며 전면 쇄신 의사를 밝혔음. 마르코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각 부처 성과를 평가하고 재조정한 국정 우선순위에 맞게 내각을 전면 개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그는 “이번 조치는 인물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와 정책 방향의 일치, 업무의 시급성에 관한 것”이라며 “성과를 낸 이들은 인정받겠지만 안주할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음.
– 이와 관련해 필리핀 대통령실은 안정성과 능력 위주의 새 내각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음. 마르코스 대통령의 총사퇴 요구 이후 랠프 렉토 재무부 장관 등 3명이 물러났으며, 아메나 판간다만 예산관리부 장관 등도 사의를 표했음.
– 지난 12일 실시된 필리핀 중간선거(총선·지방선거)에서 마르코스 대통령 진영은 상원 의석 12석 중 6석을 확보해 예상치에 못 미쳤음. 반면 정적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은 여론조사 전망치를 넘어서며 선전.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이번 선거 결과는 마르코스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두테르테 전 대통령 측의 부활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 마르코스 대통령은 선거 이후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진영과 화해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음.
– 마르코스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세라 두테르테 부통령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당선됐음. 필리핀의 양대 정치 가문이 손잡았지만, 이후 양측은 갈등 끝에 동맹 관계를 청산하고 격한 대립을 이어왔음.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마약과의 전쟁’을 내세워 수천 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체포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수감 생활 중. 두테르테 부통령은 하원에서 탄핵당했고, 상원이 오는 7월께 최종적으로 파면 여부를 결정할 예정.

5. 태국 법원, ‘쌀 고가 수매’ 잉락 전 총리에 4천200억원 배상 명령
– 태국 법원이 해외 도피 중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게 재임 기간 시행한 쌀 고가 수매 정책과 관련해 약 4천200억원 배상 명령을 내렸음. 23일 AFP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최고행정법원은 잉락 전 총리의 쌀 고가 수매 정책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인정해 100억 밧(4천194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 법원은 잉락 전 총리 정책이 막대한 재정 손실을 야기하고 쌀 시장을 왜곡했다고 판단.
–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재임하면서 시장가보다 40∼50% 높은 가격에 쌀을 수매해 농민 소득을 늘리는 정책을 폈음. 이는 탁신 전 총리 가문의 정치적 기반인 북동부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음. 2014년 쿠데타로 잉락 전 총리를 축출한 군부는 이 정책으로 재정 손실이 발생하고 쌀 산업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주장.
– 검찰은 재정 손실 유발과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잉락 전 총리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2017년 해외로 도피한 상황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음. 징역형과 별개로 재무부는 2016년 잉락 전 총리가 전체 손실의 20%에 해당하는 357억 밧(1조4천98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음. 이후 2021년 행정법원은 쌀 고가 수매 정책으로 인한 손실 책임이 총리에게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무부 행정명령을 무효로 판결. 그러나 전날 최고행정법원이 이를 뒤집어 배상 명령이 확정. 다만 배상금은 애초 재무부가 요구한 규모의 28% 수준으로 줄었음.
– 잉락 전 총리에 앞서 해외로 도피했던 탁신 전 총리는 2023년 8월 귀국해 8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나 6개월 만에 풀려났음. 현 태국 총리는 탁신 전 총리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이고,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탁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정당. 탁신의 귀국과 패통탄 총리 취임에 태국에서는 잉락 전 총리 귀국설도 나왔으나 그는 아직 해외에 머물고 있음.

6.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수반, 사퇴 고려 중
– 지난해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의 퇴진 후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를 이끌어온 무함마드 유누스 최고 고문(총리격)이 현 정치 상황에 좌절해 사퇴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데일리스타 등이 23일 전했음. 보도에 따르면 유누스 최고 고문은 전날 오전 비공식 고문(장관급) 회의를 열어 사퇴 가능성을 시사하며 과도정부가 출범 이후 해온 일과 의무에 대한 (정당 등의) 비판이 우려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음. 그의 사퇴 검토에 관한 소식은 이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음.
– 지난해 대학생 시위를 이끌어 하시나의 퇴진을 이뤄낸 핵심 학생 지도자 나히드 이슬람 등은 전날 오후 6시30분께 유누스 최고 고문을 만났음. 이슬람은 면담 후 유누스 최고 고문이 현 상황에서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명하며 사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BBC에 전했음. 유누스 최고 고문은 21년여 동안 집권해온 하시나 전 총리의 퇴진 이후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음. 하시나는 지난해 8월 무력 진압에도 굴하지 않은 대학생 시위에 밀려 사퇴 후 인도로 달아났음.
– 당초 정치권과 군부도 과도정부의 개혁을 지지했으나 총선 시점 등을 두고 점차 사이가 벌어졌음. 유누스 최고 고문은 총선을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치르겠다고 약속했지만 총선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줄곧 나왔음. 특히 하시나 집권 기간 제1야당이었던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은 지난 21일 수도 다카에서 처음으로 과도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음. 총선이 실시될 경우 집권이 유력한 BNP 측은 이른 시점에 총선을 치러야 한다면서 과도정부가 명확한 총선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압박.
– 과도정부는 최근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옛 여당 아와미연맹(AL)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정당 등록도 정지해 하시나의 차기 총선 출마도 사실상 불가능해졌음. 이를 놓고 하시나 정부를 지지해온 인도 측은 방글라데시 정치 상황에 우려를 표명, 방글라데시 측이 반발하기도 했음.

7. 인도 모디 총리 “파키스탄과 무역도 대화도 없다”
–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파키스탄과는 어떤 대화도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음. 23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전날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서북부 라자스탄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파키스탄과는 무역도,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음.
– 모디 총리는 또 인도가 일방적으로 효력을 중단한 인더스강 조약에 대해서도 “파키스탄은 인도가 권리를 가진 강들로부터 물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테러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 이어 “파키스탄은 테러 공격을 할 때마다 매번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파키스탄군이 대가를 치를 것이고, 파키스탄 경제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음.
– 이와 관련해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네덜란드 NO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4월 22일에 일어난 것과 같은 행위가 있다면 우리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이 파키스탄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있는 그곳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음.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 등 26명이 사망하는 총기 테러가 발생했고 인도는 이 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각종 제재를 가했음.
– 인도는 이 중 하나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로 약속한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을 중단. 파키스탄은 수자원의 80%를 인더스강 지류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도가 주요 강에 댐 등을 건설하면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음. 이후 두 나라는 미사일을 주고받으며 전면전 직전까지 갔지만 지난 10일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 하지만 인도는 인더스강 조약 효력 중단을 유지하고 있어 양국 간 긴장은 계속되고 있음.

카타르 수도 도하 전경 <사진=EPA/연합뉴스>

8. ‘산유국’ 카타르, 중동의 기술·관광 허브 추진
– 중동의 강소국 카타르가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 역내 첨단기술과 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카타르경제포럼(QEF)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드러냈음.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이번 제5회 QEF 행사에서 주최국 카타르가 무게를 둔 키워드는 변혁. 폐막 연설에서 카타르연구개발혁신위원회(QRDI)의 오마르 알리 알안사리 사무총장은 “변혁은 단순히 속도와 규모에 대한 것이 아니며 방향이 중요하다”며 “누구를 포용하고 어떤 가치를 옹호해 우리의 독창성을 어떻게 발휘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
– 이는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가 지난 20일 개막식에서 “카타르가 돈을 주고 사지 않고는 뭔가 이룰 수 없는 중동의 작은 아랍 산유 부국으로 여겨지는 오해를 극복해야만 한다”며 제시한 목표와 같은 맥락. 카타르는 전날 QEF 무대를 통해 자국 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자 향후 5년간 10억달러(약 1조3천71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음. 국가개발전략(NDS3)에 따른 ▲ 첨단산업 ▲ 물류 ▲ 디지털·금융 서비스 등 주요 성장분야에서 국내외 투자자 비용의 최대 40%까지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계획.
– 2022년 월드컵 개최를 통해 관광산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카타르는 각종 문화행사 유치와 의료산업 발전, 2036 올림픽 유치 추진까지 거론하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음. 카타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직후 열린 이번 QEF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을 대담자로 등장시키며 트럼프 행정부와 밀착을 과시하기도 했음. 알사니 총리는 자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행기 선물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동맹국 사이에 벌어지는 정상적인 일”이라며 논란 해명에 상당 부분을 할애.
– QEF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상호관세 부과 정책이 주요 화두. 도널드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의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은 전날 대담자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무역에 집중한다”며 “중국 시장을 미국 기업에 개방할 수 있다면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며 관세는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 트럼프 주니어는 글로벌 상호관세 부과를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미국 경제에 이롭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음.
– 카타르는 미국, 이집트와 함께 가자지구 휴전 논의를 이끄는 중재국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하기도 했음. 알사니 총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세를 강화하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에 돌입한 것을 두고 “평화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없애는 일”이라며 국제사회가 이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 그는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 에단 알렉산더를 석방했을 때만 해도 전쟁 종식의 희망이 보였다면서도 “양측 사이 근본적인 간극이 있다”며 아직 휴전 논의가 교착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에 아쉬움을 표했음.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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