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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EBS국제다큐영화제,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 개최

<사진=EBS>

EBS국제다큐영화제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 기념 공동 기획
5월 24일(토)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해외 우수 문화예술 다큐멘터리 4편 무료 상영
‘펭수’ 기념품 증정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5월 8일에서 22일까지 관객 모집… EIDF,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및 공식 SNS 통해 신청 가능

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5월 24일(토),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ARTE)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다큐멘터리를 일반 관객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예술과 삶의 접점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 20년간의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흐름을 돌아보고, 그 가치와 성과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최윤영(전 MBC 아나운서) 씨가 진행하는 오프닝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헤어날 수 없는 아름다움, 밀로의 비너스>, <영혼의 눈동자>, <베르메르에 가까이>, <영사실의 불빛> 등 해외 우수 문화예술 다큐멘터리 4편이 하루 동안 연이어 상영될 예정이다.

첫 상영작인 <헤어날 수 없는 아름다움, 밀로의 비너스>는 루브르 박물관을 대표하는 조각상이자 고전 예술의 상징으로 알려진 ‘밀로의 비너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가와 큐레이터의 시선을 통해 그 아름다움과 해석의 확장을 다룬다.

두 번째 상영 작품인 <영혼의 눈동자>는 스페인의 여성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로데로’의 50년 사진 인생을 따라가며, 종교와 축제, 인간의 본성을 포착한 예술적 시선을 조명한다.

이어 상영되는 <베르메르에 가까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의 ‘베르메르 회고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예술가를 넘어 작품을 둘러싼 미술관 시스템과 큐레이터의 고뇌, 감상의 새로운 방식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마지막 상영 작품인 <영사실의 불빛>은 영화관이 사라진 작은 마을에서, 두 남성이 세대를 넘나들며 다시금 영화의 불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영화가 사람과 기억, 공동체를 잇는 매개체가 되는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상영작들은 미술, 사진 영화 등 각기 다른 예술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예술을 통해 삶과 공동체, 그리고 교육의 가치를 성찰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다양한 예술적 시선을 경험하며, 예술이 어떻게 교육과 사회 속에서 의미를 확장해 나가는지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다큐멘터리 통해 예술과 교육의 접점 논하다

이번 특별상영회의 하이라이트이자 관객들과 함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다큐 토크’도 진행된다. 예술, 교육, 문화정책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대한 감상과 문화예술교육과 다큐멘터리의 접점, 네덜란드와 한국의 예술 생태계 비교, 문화·인프라 확산의 방향성 등에 대해 관객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세 번째 상영작인 <베르메르에 가까이> 상영 이후 진행되는 ‘다큐 토크’는 ▲예술을 둘러싼 제도와 인프라 ▲정책 및 교육 시스템의 비교 ▲다큐멘터리의 교육적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예술이 삶 속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교육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만나는지를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지난 20년간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으며, 그 의미와 성과를 다큐멘터리 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송지현 EIDF 아트섹션 디렉터가 모더레이터를 맡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이수정 큐레이터,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아히잔 문정관,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정원철 교수가 주요 패널로 참석한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전 회차 무료로 운영되며, 5월 8일(목)부터 오는 22일(목)까지 총 15일간 관객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EIDF 홈페이지(www.eidf.co.kr)와 ARTE 홈페이지(www.arte.or.kr)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행사 당일 현장을 찾는 전 관람객에게는 EBS 인기 캐릭터 ‘펭수’ 굿즈 (에코백, 텀블러, 스틸 엽서 등)를 비롯해 다양한 기념품이 증정된다.

문화예술과 교육의 미래를 상상하다
EIDF × ARTE 콜라보네이션, ‘예술문화 섹션’ 공식 신설

한편, 이번 특별상영회는 오는 8월 예정인 ARTE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와도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EIDF는 8월 개최 예정인 본 행사 내에 ‘ART & CULTURE SECTION(예술문화 섹션)’을 신설하고, 더욱 폭넓고 다양한 문화예술 다큐멘터리들을 관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나누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EBS국제다큐영화제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 하는 이번 특별상영회는 다큐멘터리가 교육의 실천적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공유하며, 문화예술과 교육의 미래를 관객과 함께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주형

이주형 기자, mintconditio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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