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시인 김수영’ 신원철
시 한 편을 쓰기 위해
몇 동이의 술을 비워야 하고
그 시를 다듬기 위해
재떨이 가득 꽁초를 채워야 하고
가슴에 한을 심기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보내야 하고
그 한을 삭이기 위해
밤새워 원고지를 구겨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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