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국내 방송사 최초 ‘AI콘텐츠 자문위원회’ 출범…고전학·AI·저작권 전문가 5인 구성

고전학·AI·예술·저작권·미디어 리터러시 각 분야 외부 전문가로 상설 검증 체계 구축
분기별 개별 리포트·반기별 전체 회의 운영…2027년 4월까지 1년간 가동
AI 고전·드라마·인물 한국사 등 EBS AI 콘텐츠 전반 학술·기술·법적 검토 담당
EBS(사장 김유열)가 6월 2일 국내 방송사 최초로 ‘EBS AI콘텐츠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EBS가 올해 봄 개편을 통해 AI 제작 콘텐츠를 본격 선보인 데 이어, 콘텐츠의 신뢰성과 교육적 가치를 담보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상설 검증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자문위원회는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은수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AI연구원 인공지능 디지털인문학센터장)가 맡아 원전 해석의 정확성과 인문학적 맥락을 점검한다. 맹성현 태재대학교 기획부총장(KAIST 전산학부 명예교수)은 AI가 원전 텍스트를 처리·재구성하는 과정의 기술적 오류를 진단하고, 이교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인공지능예술연구센터장)는 AI 생성 음악·영상의 예술적 완성도와 교육적 효과를 검토한다. 구태언 변호사(법무법인 유한 린)는 저작권·딥페이크 관련 법적 리스크를 담당하며, 김경화 미디어인류학자(도쿄대학교 학제정보학 박사)는 AI 콘텐츠가 시청자의 역사 인식과 미디어 수용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다.
자문위원회는 2027년 4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각 위원은 분기별로 개별 리포트를 제출하고, 반기별 전체 회의에서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자문 대상은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 ‘AI 드라마 부활수업’, ‘AI 인물 한국사’, ‘AI 드라마 청소년문학관’ 등 EBS AI 콘텐츠 전반이다.
김유열 EBS 사장은 “AI 기술이 화려할수록 내용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엄격한 검증 위에서 시청자가 믿고 볼 수 있는 AI 콘텐츠의 새로운 표준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