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옆 셋방살이 아기아기 잠 못잔다”
철도 최고 소음 지점 ‘영등포 센터프러스’···?주거지역은 화성시, 안양시 가장 심각?
철도공사가 도심지역 35개 지점에 대한 철도소음을 측정한 결과 최고 소음도 지점은 ‘영등포 센터프러스’였으며, 주거지역에서는 경기 화성시와 안양시의 소음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철도공사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 국토해양위)에게 제출한 ‘2011년 철도소음측정망 운영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철도공사는 철도소음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수도권 9개, 영남지역 9개, 호남지역 8개, 대전지역 5개, 강원지역 4개 지점을 선정하여 반기별로 철도소음을 측정했다.
현재 철도의 낮 소음한도는 주거지역 70dB, 공업지역 75dB이며, 밤 소음한도는 주거지역 60dB, 공업지역 65dB.
측정 결과, 낮시간대에는 서울 영등포 문래1가 센터프러스가 기준을 초과했으나, 밤시간대에는 총 18개 지점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0년부터 철도교통소음 한도 초과 지점에 대해서는 교통소음규제지역으로 지정해 시·도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으며, 소음저감대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개선이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재철 의원은 “도심지역 주민들이 기준을 초과한 야간철도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속도제한, 방음벽 설치 등의 소음저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