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산모와 엄마가 편안한 나라’ 추진
2012년 7월11일 <인콰이어러> 😕산모, 임산부, 엄마가 편안한 나라…지속가능한 공동체
필리핀, 여성 상원의원 ‘인구의 날 ’ 맞아 RH 법안 통과 당위성 주장
필리핀 상원의 피아 카예타노(Pia Cayetano) 의원이 11일 ‘세계 인구의 날’에 맞아 RH(Reproductive Health) 법안의 통과를 재차 요구했다고 필리핀 일간 <인스콰이어(Inquirer)>가 이날치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RH란 필리핀에서 임산부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는 완전한 신체 상태는 물론 정신적 사회적 평온함과 질병이 없는 요컨대 심신이 지극히 평화로운 건강상태를 말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청의 상원위원장인 카에타노 의원은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필리핀의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돌보고, 교육하고 있고 부족한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삶을 위해 희생하며 위태롭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필리핀 보건복지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임산부 10만 명?당 221명 꼴로 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에타노 의원은 “임산부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평론가들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RH 법안의 통과에 반대하고 있다”며 “지금은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를 위해 지금까지 지속됐던 악순환을 끝마칠 시기”라고 말했다.
또 “RH 법안이 통과된다면 임산부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고 그들의 건강복지 혜택을 개선시킬 수 있다”며 “나아가 태아의 건강과 안전한 출산, 산모와 아이의 건강 유지시킬 수 있고 더 좋은 출산시설을 설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런 점들이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충분한 이유”라면서 “필리핀 산모들이 쉽고 보편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제대로 된 PH 서비스를 제공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23일 열리는 국회의원 회의에서 RH 빌의 법안이 통과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필리핀에서는 매년 7월11일 ‘세계 인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전 세계 임산부의 건전하고 올바른 임신 ▲출산의 안전성 보완 ▲아이들의 잠재적 능력 성취 등이 의제로 선정됐다.?
필리핀 마닐라=윤희락 통신원 bono2mass@gmail.com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