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올림픽 메달 포상금 얼마?
금메달 포상금…아제르 5억7000만원, 러시아 1억5000만원, 한국 6000만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수상자와 그 감독에게 최고 50만 달러(5억7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3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법령에 따르면 금메달리스트는 40만마나트(50만달러), 은메달리스트 20만마나트(25만달러), 동메달리스트는 10만마나트(12만5000달러)의 포상금을 받는다.
그럼 다른 아시아 나라는 어떨까?
러시아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400만 루블(1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은메달리스트는 250만 루블(9200만원), 동메달리스트는 170만 루블(6300만원)을 받는다.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에서 꽤 이례적인 정책으로 베이징올핌픽 때보다 3배 이상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메달 수상자에게는 연금점수에 따라 100만원~52만5000원의 연금이 지급된다.
그 외 국가는 아직 보도된 바 없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포상금이 지표가 될 것 같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싱가포르는 금메달에 7억9000만원을 내걸어 다른 나라 선수들의 부러움을 샀다. 말레이시아도 싱가포르 못지않게 큰 금액(금메달 3억1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제시했다.
인도네시아는 금메달리스트에게 10억 루피아(1억3000만원), 은메달리스트 5억 루피아, 동메달리스트 2억5000만 루피아 포상을 약속해 금 1개, 은 1개, 동 3개의 결실을 맺었다. 필리핀은 5500만 페소(1억1400만원)을 내걸었지만 주인은 없었다. 베트남 역시 금메달리스트에게 5000달러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지만 받은 사람은 없었다.
억대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나라와 비교해 일본은 금메달리스트 2800만원, 은메달리스트 1800만원, 동메달리스트 900만원을 책정해 큰 차이를 보였다.
그밖에 베이징올림픽 소총 사격에서 인도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빈드라는 아버지로부터 500억짜리 호텔을 우승 선물로 받아 화제가 됐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