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원전 3호기 임계상태 도달, 8일 100% 가동

2012년 7월2일 <교도뉴스>: 오이원전 3호기 임계상태 도달, 8일 100% 가동

간사이(?西)전력이 1일 밤 원자로를 기동한 후쿠이현의 오이(大飯)원전 3호기(118만㎾, 가압수형 경수로)가?2일 오전 6시,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되는 임계상태에 도달했다. 향후 단계적으로 원자로 출력을 상승시키면서 발전용 터빈의 회전상태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빠르면 4일 송전을 시작하고 8일에는 100% 가동될 전망이다.

오이원전 3호기의 재가동은 약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정기검사를 위해 정지한 원전이 재가동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원전재가동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재가동 후에도 원전 근처에 남아 2일 새벽까지 계속 반대 시위를 벌였다.

간사이전력은 1일 오후 9시, 핵분열을 억제하고 있던 제어봉을 제거하고 원자로를 기동했으며?2일 새벽 사이에 53개의 제어봉을 순차적으로 제거하면서 임계상태에 도달하도록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는 1차 냉각수 안의 붕소 농도를 서서히 낮췄다. 오이원전 3호기는 지난해 3월부터 정기검사로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간사이전력은 오이원전 3호기에 이어 4호기도 재가동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데?빠르면 7월17일에 원자로를 기동해?20일에 발전,?24일에는 100% 가동한다.

민경찬 기자 kri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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