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국정 김현봉 선생 서예 유작전

자신의 호를 따 국정체(菊井體)의 독보적인 글씨꼴로 국내외에서 일가를 이룬 국정 김현봉 선생 유작 전시회가 12월 8일 오후 3시 한빛갤러리(부산 강서구 명지 국제2로)에서 개막식과 함께 연말까지 계속된다.

국정 김현봉 선생 작품

2015년 97세를 일기로 타계한 국정 선생은 7살 때부터 붓을 잡아 90여년간 붓을 쥐고 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 등나무가 자연의 현상을 따라 엉켜 있는 곡선미, 나뭇가지가 미풍에 흔들리는 자연현상 등을 그려 문자의 풍부한 회화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서예 대가로 평가 받았다.

김현봉 선생이 자신의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했다

그의 ‘국정체’는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대만 등 한자문화권의 여러 나라에서 호평 받았다. 국정 선생은 일본 국제서법대전람회에 해외 초대작가로 초대돼 최우수작으로 선정되고, 중국 동남아 정예작가대전란회에 초대돼 예술대상을 받았다.

교육자로서 43년 동안 교직에 복무하다 장목초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1998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깊고 맑아서 봉황이 날으는 듯, 범이 뛰는 듯하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중국 하남성 ‘황하비림’에 그의 작품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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