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이앤씨, 몽골서 금광 인수

몽골 울란바토르시 강볼트(오른쪽) 부시장과 허명란 (주)지오이앤씨 대표가 지난 4월27일 울란바토르시 청사에서 한국형 온돌인 '온수마루'를 무상공급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참고사진=한평수 기자>

(주)지오이앤씨(대표 허명란)가 최근?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북쪽 260km 떨어진 사리인 골(Sariin gol)지역의 울묵테(Urmugtei) 광산을 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1990년 몽골 광물청에 공식 등록된 울묵테 금광의 매장량은 금 2.6t, 은 43t, 구리 2만6000t, 아연 13만t, 텅스텐 1만3000t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광산은 몽골 3대 금 광산인 보로(Broo) 광산의 광화대에 위치하고 있어 최종 탐사가 끝나면 상당량의 금이 추가로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0% 광산 지분에 30년간 채굴권을 확보한 (주)지오이앤씨는 현재 탐사가 진행되고 있어 올 10월 채광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본격적인 채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한 울묵테 금광은 몽골 광물청에서 1950년, 1998년, 2006년, 2010년, 2011년 등 5차례 탐사를 한 곳으로 몽골 정부 관계자의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몽골에는?3000t의 금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돼 노다지를 꿈꾸는?각국의 금광업자들이?몰려들고 있다. 캐나다 아이반호 마인스사의 경우 울란바토르 북쪽 130km 지점의 보로 광산에서 매년 7t의 금광을 캐내기도 했다.?국내 기업들은 몽골 정부에서 탐사한 기록이 없는 광산을 무분별하게 인수함에 따라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잦았다.

The AsiaN?편집국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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