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니씨 너무 미안했어요”···5월23일은 ‘악플 없는 날’
“5월 23일은 악플 없는 날”
15년 전인 2007년 가수 유니 등 유명인들이 악플로 고통받다 생명을 버리고, 사망한 후에도 악플에 시달리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민병철 중앙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악플로 고통받는 유명인들을 찾아 응원 선플 달기 과제를 내고, 과제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이 과거 자신이 단 악플을 반성하는 ‘기적같은’ 일들이 벌어졌다.
이에 2007년 5월 23일, 선플운동본부가 발족되어 본격적으로 선플달기운동이 시작되었다. 15년 지난 현재 전국 7천여 학교와 단체에서 82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발전했다. 선플운동 참가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선플은 960만개에 이른다.
(재)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No Hate Comments Day)로 선포하고 이날 하루만이라도 악플을 달지 말고 서로 응원하고 배려하는 선플을 달자고 호소했다.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지난 19일 DG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선플운동이 최초로 시작된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로 선포했다.
행사에는 선플누리단 청소년들과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국회선플정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선플 ESG 기업인 DGB생명 김성한 대표, 이상종 전국선플교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전국 선플운동 참여 학교와 단체에서 ‘악플 없는 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감사와 응원 선플쓰기’, ‘표어, 수필, UCC, 포스터 공모전’,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선플거리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