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부흥’에 대한 베이직교회 조정민목사의 생각

지난 3월 창립 9주년을 맞은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오직 말씀만 읽고, 말씀만 먹고, 말씀으로 살아내자고 걸어온 길이지만 쉽지 않은 길이었다”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기만 하자고 했지만 여전히 사랑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조정민 목사는 3월 6일 1부예배 대표기도를 통해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돼라 하셨지만,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조차 마음과 재물을 충분히 나누지 못했다”며 “이 시대에 왜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지, 왜 이 땅에 베이직교회가 있어야 하는지 날마다 깨닫고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게 하여 달라”고 했다.

베이직교회 조 목사는 “많은 기적도 보았고 놀라운 부흥도 경험했지만 사람이 늘어나는 부흥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이라도 주님 닮아가는 부흥을 알게 해달라”며 “어떻게 다음 세대를 일으키고 세워야 할지 날마다 묵상하게 해주셔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베이직교회가) 주님 앞에 엎드릴 줄 아는 교회, 끝까지 겸손한 교회,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긍휼을 구하는 진정한 성도들이 다 되게 해달라”며 “베이직교회 이름은 잊혀질지라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높여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조정민 목사는 “베이직교회가 진정으로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배하는 세례요한과 같은 길을 걷게 하시고, 정결하고 순결한 교회가 되게 하시며 끝까지 주님께 붙들린 교회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M6h5CDsQQE&feature=youtu.be

다음은 조정민 목사 기도 전문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을 주님께 아뢰드릴 수가 있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너무 사랑했기에 7년이 수 일, 며칠처럼 느껴졌듯이 저희들 지난 9년간 걸어온 시간이 단지 며칠처럼 느껴지는 것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하다는 말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러나 저희들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직 말씀만 읽고, 말씀만 먹고, 말씀으로 살아내자고 걸어온 길이지만은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기만 하자고 했지만 여전히 사랑이 부족합니다. 뭇별예배로 흩어지자 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음을 저희들이 이 팬데믹 시대에 경험하고 있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돼라 하셨지만,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조차 마음과 재물을 충분히 나누지 못합니다.

하나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이 시대에 왜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지, 왜 이 땅에 베이직교회가 있어야 하는지 주님 저희들 날마다 깨닫고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저희들에게 친히 행하신 놀라운 일들로 저희들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귀를 열어주셨습니다. 많은 기적도 보았고 놀라운 부흥도 경험했습니다. 사람이 늘어나는 부흥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이라도 주님 닮아가는 부흥을 알게 하시고, 이렇게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을 이곳에 보내주셔서 저희들이 어떻게 다음 세대를 일으키고 세워야 할지 날마다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팬데믹 상황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마지막 때의 난리와 전쟁의 소음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하나님 그러나 저희들이 늘 주님 앞에 엎드려 여리고성의 맹인처럼 다윗의 자손 예수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 기도로 주님께 그 믿음을 인정 받았듯 우리가 무슨 일을 해서가 아니라 대단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대단한 교회여서가 아니라 주님 앞에 엎드릴 줄 아는 교회, 끝까지 겸손한 교회,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긍휼을 구하는 진정한 성도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만으로 족합니다. 사랑하는 것만으로 족합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내 제자인 줄 세상이 알리라고 하신 그 말씀 위에 세워진 이 교회가 주님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서로 사랑하게 하시고, 끝까지 주만 바라보며 주만 경외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강단에서는 복음만 선포되게 하시고 베이직교회 이름은 잊혀질지라도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높여지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죄인들이 다 이렇게 예배의 자리에 나왔습니다. 주님 만나는 기쁨, 주님을 알아가는 복된 이 기쁨 이외의 어떤 것도 세상의 기쁨이 아니기에 저희들 이 자리 예배에 나왔사오니 주님 우리의 예배가 신령과 진심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가 되게하시고 가인과 그 제물을 받지 않으신 것처럼 그런 예배가 되지 않게 하소서.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베레스 웃사처럼 우리가 마치 하나님을 통제하고 하나님을 가두고 하나님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처럼 착각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없어도 예배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희들이 모였사오니 끝까지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서 주만 기억하게 하시고 주만 높이게 하시고 주만 드러내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입버릇처럼 마라나타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하는 그런 헛된 기도가 아니라 진심을 다해서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서 주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고 예배하는 참된 신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시대에 베이직교회가 진정으로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배하는 세례요한과 같은 길을 걷게 하시고 정결하고 순결한 교회가 되게 하시고 끝까지 주님께 붙들린 교회되게 하여주옵소서.

오늘도 주께서 말씀으로 저희들을 풍성케하실 것임을 감사하며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