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7.1%, 2주 연속 ‘최저치’···진보·중도층 하락 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장관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7.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저치인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며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8.2%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 은 4.7%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1.1%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자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63.8%→57.8%, 부정평가 37.2%)과 중도층(37.1%→34.9%, 부정평가 62.0%)에서 모두 지지율이 떨어졌다. 진보층 내에서 분열 양상이 계속 이어진 탓이다.

지난 주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던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은 각각 7.4%포인트, 6.6%포인트 오르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인천·경기(4.8%포인트), 부산·울산·경남(4.5%포인트)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전 조사보다 1.7%포인트 오른 31.4%, 국민의힘은 0.8%포인트 떨어진 30.5%로 집계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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