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사진=태안군청>

지난 7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 공유 국제컨퍼런스’ 열려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 및 준비 공유

‘123만 자원봉사자, 서해의 기적’을 이룬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각계 전문가 등이 모인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 공유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기원 홍보 및 국내ㆍ외 등재 사례 공유, 그리고 전문가 의견청취 등을 통한 등재 방향성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개회사, 환영사, 축사에 이어 조원갑 충남 해양수산국장의 ‘유류피해 극복과정 세계기록유산 추진 경과보고’가 진행됐으며, 로슬린 러셀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장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재난 기록 지정’, 김도균 한국환경정책평가 연구원의 ‘유류사고의 사고재난’ 기조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 전략과 과제 △비극을 넘은 인류 정신 △유류오염사고로 인한 아픔과 희망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장기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한 해양생태계 회복 현황 분석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김순희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 △정종관 충남연구원 △박명숙 태안보건환경센터 연구팀장 △윤종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김용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양자원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유류피해 극복과정, 세게적 중요성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환영사에서 “오늘은 서해 앞바다에서 유류오염사고가 난 지 13년째 되는 날이자 유류피해 극복과정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날”이라며,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국민들의 관심으로 이뤄낸 유류피해 극복과정의 가치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보존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