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득량재건축 정비사업 착공식 개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급물살 탈 것으로 기대
포항시 득량동 소재 (구)득량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정비사업이 3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득량주공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 김현국 외 조합원 및 시공사인 신원종합개발(주) 우진호 대표이사 등 시공사 관계자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에서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 불량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하기 위한 정비사업인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은 시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인 점을 감안하여 행정적 지원을 통해 정비사업이 조합원 등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득량주공 주택재건축사업은 그동안 사업성 부족 등으로 지난 2015년 2월, 현 시공사를 선정한 후에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전반적인 주택건설 경기가 살아나는 분위기와 지역 건축경기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자 득량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조합 측과 시공사인 신원종합개발(주) 상호간에 공사비 등에 대한 의견조율이 완료되어 실질적인 착공에 이르게 되었다.
득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04년 재건축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2007년 포항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와 재건축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득하였다.
득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기존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2층 지상23층, 6개동 659세대를 신축할 예정이며, 아파트 명칭은 시공사인 신원종합개발(주)의 고유 주택사업브랜드명 등을 고려하여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득량주공아파트는 1978년 건립 당시에만 해도 지금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신인 한국주택공사에서 5층짜리 13개동 590세대로 건립되어 규모면에서나 위치적으로나 포항시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 중 하나였으나, 흐르는 세월의 흔적을 비껴가지 못하여 낡고 노후화되어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시급했다.
한편,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포항시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중 착공 준비 등 실질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장은 착공식을 개최한 득량주공 주택재건축사업 이외에도 장성 주택재개발사업, 학산1 주택재건축사업, 학잠1 주택재개발사업, 그리고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등으로 2021년부터는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