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수시민의 날 기념식 축소 개최 “작지만 의미있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등 50여 명 참석, SNS 실시간 생중계
2020 여수시민의 날 기념식이 15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을 추천받아 50여 명만 참석하는 행사로 대폭 축소해 작지만 의미있게 개최됐다.
정치권 대표 외에 노인, 여성, 청소년, 청년, 장애인 중 의미있는 시민과 경제계, 농업, 수산, 축산, 소상공인 등이 참석해서 올해 시민의 날을 기념했다.
기념식은 시민들의 참석이 제한되는 대신 행사 내용이 SNS(페이스북 여수이야기)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올해 여수시민의 상은 교육과학 부문에 여수고 자율형공립고 선정에 큰 역할을 한 전)여수교육지원청 장애신 교육장이, 사회복지 부문에 소외계층을 위해 힘써온 여수YMCA 박원균 이사장이 수상했다.
자랑스런 여수인에는 한국 체육 발전을 이끌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오픈워터 경기를 여수에 개최하는데 크게 기여한 조선대학교 김민철 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수를 중심으로 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통해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2026년 세계 섬 박람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세계를 품은 여수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께서 행복한 변화를 체감하고, 여수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민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매년 10월 15일 여수시민의 날을 기념해 1만 5천여 명의 초청인사와 시민이 참석하는 성대한 기념식과 시민체육대회 개최로 시민화합의 장을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