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코로나 확산에 문대통령 긍정평가 우세 ‘반전’
지지율 49.4%·부정평가 46.6%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7주만에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7주만에 미래통합당과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넓혔다.
일부 보수단체들이 주도한 8·15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2차 재유행을 촉발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여론조사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오른 49.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46.6%로 4.2%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1%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부정 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은 4주 만이고, 오차범위 내 긍정평가가 앞서기는 7월 2주 차 이후 7주 만이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10.7%포인트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70대는 긍정평가 31.2%, 부정평가는 53.7%를 기록했다. 60대는 긍정평가가 9.5%포인트 오른 36.2%로 집계됐다. 50대에선 5.8%포인트 오른 47.0%, 부정평가는 44.2%로 나타났다. 30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30대의 긍정평가는 6%포인트 내린 45.9%, 부정평가는 50.9%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41.3%, 통합당은 4.8%포인트 내린 30.3%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 여성, 60대·50대, 노동직을 중심으로 오른 반면 PK(부산경남), 40대, 학생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의 경우 PK·서울, 남성, 70대 이상·60대, 중도 층에서 하락했고 40대, 무직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1.7%포인트 오른 4.3%, 정의당은 0.5%포인트 내린 3.6%,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내린 3.6%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2.7%포인트 증가한 15.1%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