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기버스 도입으로 친환경 대중교통시대 열었다
전국 최초 15인승 중형 전기버스 도입
포항시는 27일, 오는 7월말 시행할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 도입하는 전기버스의 전시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대형 일렉시티 256과 중형 카운티 일렉트릭을 선보였으며, 특히 중형 전기승합차인 카운티 일렉트릭은 포항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승행사는 포항시청~이동사거리~이마트~양학동~오광장~시외터미널~시청으로 돌아오는 7.0㎞ 구간을 오광장에서 환승하는 방식으로 직접 탑승하여 전기버스의 승차감을 확인하고 배터리 성능 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한진욱 포항시의회부의장 등은 시승구간을 시승하며 전기버스에 대한 설명과 전기버스의 쾌적성, 안락성, 안전성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올해 포항시에서 시행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현행 109개 노선 200대 운행에서 119개 노선 263대로 10개 노선 63대(대형 18대, 중형 45대)를 추가 서비스 할 계획이며, 추가되는 63대 버스에 대해서는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 등 시민들의 대기환경 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전량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환경부 인증을 받은 대형 전기버스는 국내 4개사 11종의 차량과 외국산 9개사 20종의 차량이 있으며, 중형 전기버스는 국내 2개사 3종의 차량과 외국산 4개사 4종의 차량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께서 쾌적하고 편리한 친환경 버스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7월말 실시할 시내버스 노선개편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하여 더 빠르고, 더 편리하며, 더 환경 친화적인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