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사망 1328명, 확진 2만3430명 ‘사회적 격리’ 확대

출입이 통제된 리우 해변 [연합뉴스=브라질 뉴스포털 G1]
리우주, 이달말까지 연장···상파울루주도 연장 가능성 커

[아시아엔=편집국]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3일(현지시각)까지 사망자 1328명, 확진자는 2만3430명이 보고됐다.

사망자는 상파울루주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리우주가 188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확진자 역시 상파울루주(8895명)와 리우주(3231명)가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사회적 격리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위우손 윗제우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격리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브라질 뉴스포털 UOL]
리우데자네이루주의 위우손 윗제우 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격리 조치를 이달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사회적 격리조치는 거리두기, 휴업령, 이동제한 등을 의미한다.

리우주에서는 지난달 17∼31일과 이달 1∼15일에 이어 오는 3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회적 격리 조치가 연장 시행된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의 수업은 계속 중단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와 문화 공연은 금지되며 해변 출입도 통제된다.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하고 극장과 연극 공연장, 쇼핑센터, 헬스클럽 등의 영업도 할 수 없다. 음식점과 빵집 등도 부분적으로 영업이 제한된다.

상파울루주 등 리우주와 접한 지역을 오가는 고속버스 운행은 물론 리우주 내의 도시 간 버스운행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상파울루주에서도 사회적 격리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달 24일∼이달 6일에 이어 7일부터 2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사회적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격리 참여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강력한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브라질 뉴스포털 UOL]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사회적 격리 참여율이 60%가 되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리아 주지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이동 자제 권고를 어기는 주민은 체포하거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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