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 마음 사로잡은 반기문 총장

인도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가운데)이 27일(현지시각) 부인 유순택 여사(왼쪽)와 함께 뉴델리의 소니아 간디 국민회의당 당수 관저에서 간디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

최근 인도를 방문한 반기문 총장이?12억 인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 총장은 델리 자미아 밀리아 대학이?아시아 외교관에게 주는 문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이곳에 왔다. 지난 주말 시작된 인도 방문의 공식일정은 총리, 외무장관, 하원의장 등 요인들과의 만남으로 꽉 차 있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반총장에게 홀딱 반한 것은 대학의 학위수여식 후 이뤄진 일반인들과의 짧은 만남에서였다. 기자들과 만남에서 반총장은 “뉴델리는 정확히 40년 전?외교관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곳”이라며 잠시 향수에 젖기도 했다.

반 총장의 아들은 1974년 뉴델리에서 태어났고 몇 년 후 그의 딸은 인도인을 인생의 반려자로 선택했다. 그는?손자를 한국과 인도 사이의 최고의 합작품으로 여긴다고 했다.

물론 그는 일촉즉발의 상태에 있는 이란과 서아시아 문제, 테러리즘, 미얀마와 스리랑카 문제 등을 포함하는 지정학적 사태 전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특히 그는 이 지역의 미래와 세계 평화 그리고 경제적 안정에 대해서 항상 그랬던 것처럼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