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55%·부정률 39%, 1년4개월만에 최고···”코로나 잘 대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5%를 기록해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3월 4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 오른 55%였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린 39%였다. 의견 유보는 6%였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50%를 넘고, 부정 평가가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8년 11월 1주차 조사(55%) 이후 1년 4개월여만이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 1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꼽혔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25%로 가장 많았고 미래한국당이 24%, 열린민주당와 정의당이 각각 9%, 국민의당 6%, 자유공화당(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4%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층의 비례 정당 선택이 시민당(59%)뿐 아니라 열린민주(15%)와 정의당(10%)으로 분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갤럽은 또 “부동층이 유권자 네명 중 한명 꼴로, 선거 임박 시기에 오히려 늘어났다”며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해 판단을 유보하거나, 비례대표 중심으로 정당이 재편되는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많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 22%로 각각 1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은 4%, 열린민주당은 2%로 1%포인트씩 상승했다. 자유공화당은 1%였다. 무당층은 1%포인트 줄어든 27%였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6%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 40%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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