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의심환자 674명·1명 위중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마스크 제조 공장 [연합뉴스=브라질 뉴스포털 UOL]
[아시아엔=연합뉴스]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의 13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남동부의 상파울루주 13명, 리우데자네이루주 2명, 에스피리투 산투주 1명. 북동부의 바이아주 1명 등이다.

중서부 지역에 있는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1명 보고됐다. 이 환자는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현재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심한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 환자는 전날 768명에서 674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 검사가 시작된 이래 60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심 환자는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남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늘어나면서 수업을 중단하는 학교와 사무실을 폐쇄하는 기업체가 나오고 있다.

상파울루 시내 한 유명 사립학교는 미국을 다녀온 학생 1명이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나타내자 전날부터 수업을 중단했으며, 온라인 수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카드 상파울루 사무소는 최근 미국 뉴욕주를 다녀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부터 사무실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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