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모바일 플랫폼·AI 배달 로봇 병합한 ‘모바일 편의점’ 운영

<사진=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AI 배달 로봇을 추가 도입해 호텔 내 ‘모바일 편의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호텔은 지난 3월, 케이로보컴퍼니의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국내 호텔 최초로 도입한 바 있으며, 현재 호텔 로비 프런트 데스크에서 운영되고있는 코봇 (코트야드 로봇의 이름, Cobot) 1대 이외에 동일한 모델로 추가 1대를 도입해 시범 운행 중이다.

모바일 편의점 로봇은 기존 호텔 내 어매니티 배달 서비스에서 추가 확장하여 손님들이 핸드폰으로 객실 내에서 간단한 스낵 및 생필품 등을 주문 가능하도록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했다. 객실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각 객실 내에 비치된 모바일 편의점 안내문의 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의 편의점에 접속 가능하다. 고객은 모바일 편의점에 자유롭게 접속해 실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생필품을 비롯해 호텔의 미니바 아이템 등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문된 상품은 로봇을 통해 객실 앞까지 배달된다.

앞으로 고객들은 모바일 편의점을 통해 호텔 객실 내 제한적인 미니바(mini-bar) 공간에 비치되는 한정적인 상품 리스트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호텔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리스트를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접근성이 간편한 모바일 쇼핑 공간에서의 스마트한 쇼핑을 제안함과 동시에 매출의 극대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가격적인 장점으로는 일반 편의점의 상품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가를 형성하여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한, 앞서 도입한 배달 로봇의 활용도가 검증된 바, 호텔 측은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의 배달을 로봇이 담당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는 호텔에 의한 판매 상품 업로드와 삭제가 자유자재할 뿐 아니라 판매 통계를 데이터화할 수 있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이 서비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행객들을 위한 여행용 키트와 입욕제부터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HDMI 케이블까지 호텔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호텔에 가장 최적화된 모바일 편의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일반 편의점이나 호텔 미니바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호텔 프로모션 상품, 호텔 제작 굿즈 등 이색적인 상품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 배달을 전담하는 로봇은 레스토랑 입구 쪽 더라운지(The Lounge)앞에 상주하며 식음료(F&B) 팀에 의해 운영된다. 현재 호텔 로비에서는 프런트 데스크에 비치된 기존의 코봇(Cobot)과 새로운 로봇인 모바일 편의점 로봇 총 2대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며,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는 새해 첫 날인 2020년 1월 1일 정식 오픈 예정이다.

호텔 운영 총괄 김관우 이사는 “호텔 내에 없는 부대시설인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모바일 편의점을 론칭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가 기존 객실 내 미니바 역할을 대체하는 동시에 매출 확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고객들의 구미에 맞춘 상품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도 국내 호텔 업계 첫 모바일 편의점 플랫폼 서비스와 AI 배달 로봇 서비스를 병합한 호텔 업계 내 유일무이한 서비스를 론칭하며 선구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 배달 로봇 ‘코봇’이란?
AI 배달 로봇은 호텔 내 지정한 모든 공간을 오가며 자율 주행이 가능하며, 직원이 목적지를 설정하고 배달할 물품을 코봇에 넣으면, 센서를 이용해 해당 층으로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탑승 후 이동한다. 코봇이 객실 앞에 도착하면, 손님은 객실로 전화를 걸어 로봇 자신이 문 앞에 도착했음을 자동 음성으로 알리고, 손님은 요청한 물품을 직접 픽업할 수 있다.

기존의 코봇은 프런트 데스크 옆에 상주하며 체크인 시 손님의 짐을 도와주고, 손님을 객실까지 안내하는 역할,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 사탕을 레스토랑으로 배달하는 등 손님과 직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실제로 코봇을 호텔 내에서 보거나 코봇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들로부터의 좋은 코멘트와 함께 SNS 등을 통해 영상 또는 사진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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