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명장’ 유희순 ‘천년의 올을 잇다’ 자수전 강화 갤러리 더웨이서 15일 개막

[아시아엔=편집국] ‘자수명장’ 유희순 자수전이 지난 15일 개막해 내년 2월 29일까지 열린다.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선원사지로 60 갤러리 더웨이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천년의 올을 잇다’란 제목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자수의 진면모를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유희순 자수전

전시회는 수현재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유산국민신탁,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전통자수, (사)대한민국명창회가 후원한다.

유희순 자수명장은 동국대에서 지난 22년간 후학들을 지도하며 전통자수의 맥을 잇으며, 한국대표 자수 작가로 꼽힌다. 

다음은 유희순 명장의 말이다.  

“닥피에 수를 놓는다는 것은 일종의 나무에 수를 놓는 것입니다. 즉 닥나무를 일차로 두드려진 상태에서
수를 놓다 보니, 잘 안 두드려진 부분은 바늘이 안들어가서 때론 망치로 쳐가며 집어 넣기도 합니다. 보통 바늘이 잘 안들어 가기 때문에 손을 다 찌르고 하여 지문이 없어지다시피 합니다. 또한, 너무 두드린 부분은 찢겨져 여러 모로 고난도의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자수작업에 도전한다는 것은 기쁘고 즐거워서 날 새는 줄을 모르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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